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시민단체 "곽상도, 공수처 고발할 것"…"아들 50억 퇴직금은 뇌물"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김효정 기자]
머니투데이

(과천=뉴스1) 김영운 기자 =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항의 방문을 한 23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내 공수처 방문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4.23/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아들 곽모씨가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로부터 약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것과 관련, 시민단체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고발을 예고했다.

여권 성향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오는 28일 공수처에 곽 의원과 그 아들을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사세행은 "(곽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 대리급 회사원에 불과한데도 30대 그룹 전문경영인 평균 퇴직금보다 훨씬 많은 50억원을 수령했다"며 "대한민국의 수많은 청년들에게 박탈감과 분노를 일으킨 곽 의원과 그 아들을 뇌물성 거액 퇴직금 수수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한다"고 했다.

이날 한 언론은 곽 의원 아들이 지난 3월 화천대유를 퇴사하면서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았으며 화천대유 측은 "내부절차를 거쳐 합법적으로 지급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곽 의원 아들은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퇴사하기 전까지 대리 직급으로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곽 의원은 아들이 화천대유 근무 당시 230~380만원 수준의 급여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경우 통상적인 퇴직금 수준은 2500만원 남짓이다.

김효정 기자 hyojhyo@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