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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최경주, PGA 시니어투어 첫 승 보인다…2타차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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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최경주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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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최경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시니어투어) 첫 승 기회를 잡았다.

최경주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 페닌슐라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6898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챔피언스 퓨어 인슈어랜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를 낚으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전날 공동 3위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베른하르트 랑거, 알렉스 체카(이상 독일, 7언더파 137타)와는 2타 차.

최경주는 지난해부터 PGA 시니어투어 출전 자격을 얻었으며, 지난주 샌포드 인터내셔널에서는 공동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시니어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이날 최경주는 2번 홀과 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어 6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태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도 11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최경주는 남은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최경주는 "시작을 잘했다. 2번 홀과 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하면서 전반에 3언더파를 쳤다. 후반에는 바람이 좀 불면서 거리를 맞추기가 어려웠지만, 그래도 1언더파로 마무리해 오늘 4언더파로 잘 마쳤다"고 2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난주에 준우승을 하면서 굉장히 자신감이 붙었다. 그동안 스윙이나 퍼트가 좋아진 것 같다. 지난 2주 동안 2m 안의 거리에서는 전부 다 퍼트를 성공했기 때문에 성적이 잘 나오는 것 같다"고 선전의 비결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최경주는 "페블비치 코스는 지난 21년 이상 쳤기 때문에 코스에 대해서는 다 잘 알고 쳤다. 그래도 그린을 읽기가 까다로워서 어려웠지만, 내일 하루도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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