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1인가구의 삶…서울, 심층조사 착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연구원, 1인가구의 5대 불안 실태 조사 진행

1인 가구 3000명 대상 조사 및 집단심층면접 실시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서울연구원과 함께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1인 가구의 5대 불안요소(주거·안전·빈곤·질병·외로움)를 해소하고 삶의 질 제고를 위해 ‘1인 가구 실태 조사 및 제도개선 학술 연구’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2020년 기준 서울 지역 1인 가구는 전체 398만 가구 중 139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34.9%를 차지하고 있다. 2015년 이후 가장 보편적인 가구형태로 자리 잡으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오 시장은 지난 7월 1인 가구 특별대책추진단을 정식 조직으로 출범해, 1인 가구에 대한 맞춤형 정책 발굴 및 제도 개선에 착수했다.

이번 연구는 서울시 1인 가구의 현황 및 실태를 파악하고, 기존 추진 정책과 서비스 전달 체계의 문제점 등을 면밀히 분석하기 위해 시작됐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생활 패턴 재구성으로 1인 가구의 정서·경제적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관점의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반영됐다.

연구 수행기관인 서울연구원은 이달부터 전문조사업체를 통해 서울에 거주하는 1인 가구 3000명을 대상으로 생활실태 및 정책 수요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1인 가구의 기본적인 생활 실태 외에도 다양한 정책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인식, 안전, 식생활 등의 분야를 추가하고 집단심층면접(FGI)을 연계해 심층 조사할 예정이다.

시는 또 각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1인 가구 현황 및 트렌드, 정책 제언, 인식 제고 등을 위한 온라인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실태 조사와 온라인 정책 포럼의 결과를 1인 가구 특별대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 시민의 체감도 및 만족도가 높은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해선 1인가구 특별대책추진단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준비해 1인 가구의 삶의 질을 높이는 안심 서울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1인가구 특별대책추진단이 지원하는 주요 업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