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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트램 상용화 앞당겨 진다…현대로템, 수소사업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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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정부가 글로벌 친환경 수소트램 시장 선점을 위해 투자 계획을 밝힌 가운데, 철도전문 기업인 현대로템이 중심축을 담당하며 수소 사업이 빠르게 확장될 전망이다. 이 같은 협업을 바탕으로 수소트램 상용화 시점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023년까지 총 사업비 424억원을 투자해 수소트램을 상용화하는 '수소전기 트램 실증사업'에 착수했다.

글로벌 탈(脫) 탄소 움직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자동차 중심의 수소 모빌리티 영역을 철도까지 확대해 글로벌 친환경 트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수소차 시장에선 현대자동차가 지난 2018년 출시한 '넥쏘(NEXO)'가 세계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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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소트램 급부상...시장규모 2050년 18조원

친환경 교통수단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수소트램 또한 전철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수소트램은 차량 내 탑재된 수소탱크나 수소 연료전지 스택으로 열차 운행에 필요한 전기를 만들어 달리는 게 특징이다.

이에 따라 전력설비 등 외부동력공급 인프라가 필요한 기존의 전철(유가선)과 달리, 전력설비 등 외부 동력 공급 인프라가 필요 없어 상대적으로 건설비가 저렴하고 실내외 공간 활용이 높다.

시장에선 글로벌 철도차량 시장 중 동력원을 수소연료전지로 대체 가능한 규모를 오는 2025년 7000억원 2030년 4조원, 2050년 18조원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와 현대로템은 우선 오는 2022년까지 수소트램용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2023년부터 울산시 유휴 선로인 '울산역↔울산항'에서 누적 2500km이상 주행하며 연비 등을 고려한 최적 주행패턴을 검증하겠단 계획이다.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 4월 수소연료전지트램 컨셉카를 시범 운행하는 데 성공했다. 70km/h 속도로 150km 주행이 가능하다. 정부는 수소트램 양산 시점을 2024년으로 정했다.

◆ 현대로템, 수소 플랫폼 구축 전문 기업 발돋움

현대로템은 향후 그룹 내 수소 생태계 구축에 실질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고속철·경전철 등 철도차량을 제작·공급하는 레일솔루션 사업 부문에선 무가선트램, 수소전기트램 등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여기에 에코플랜트사업본부에선 수소충전소, 수소추출기 등 수소인프라 구축을 위해 연구가 한창이다.

구체적으로는 ▲수소전기 트램 ▲수소생산용 리포머 생산기술 ▲액화수소 기반 수소기관차 핵심기술 ▲수소충전소 디스펜서 등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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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전기트램 [사진=현대로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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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지난 8월 공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레일솔루션 부문은 전체 매출액(1조3641억원) 중 57%(7788억원)를 에코플랜트 부문은 12%(1616억원)를 차지하고 있으나, 향후 매출액과 그 비중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순수 기술 도입 후 국산화가 진행 중인 수소 추출 설비 등은 우리나라 에너지 인프라 구조를 고려할 때 가장 현실적으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방법으로 꼽힌다"며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수소 추출기 수주 및 구축 사업이 진행 중으로 일 평균 640kg 정도 수소를 추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수소 충전 디스펜서는 개발이 완료됐고 수소 거점 생산부터 운송, 충전에서 활용까지 일괄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소트램도 시운전에 성공한 만큼 수소 생산 및 공급부터 사용까지 종합 수소 플랫폼 구축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로템은 "고부가가치 차량 및 독자모델 개발을 확대하고, 고품질 차량에 대한 신뢰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술 원가 경쟁력 제고 및 제조기반 경쟁력 우위를 지속 확보하는 동시에 해외 시장 확대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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