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소부장 으뜸기업 2차 20곳 모집…기업당 최대 50억 지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산업부, 100대 핵심전략기술 특화기업 규모에 상관없이 선정

파이낸셜뉴스

/사진=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소부장 으뜸기업 2차 선정계획'을 공고하고, 20개 내외 소부장 으뜸기업을 추가 선정한다. '소부장 으뜸기업'은 우리 산업 공급망에 필수적인 소재·부품·장비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가진 기업을 선정해 최대 50억원을 지원해 글로벌 톱 소부장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지원받는다.

지난해 4월 전면 개편된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강화를 위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올해 1월 22개 기업(21개 기술)을 선정한 이후 이번에 2차 선정절차를 개시한 것이다.

소부장 으뜸기업은 100대 핵심전략기술 특화기업을 규모에 상관없이 선정·지원한다. 100대 핵심전략기술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기전자, 기계금속, 기초화학 등 6대 주력산업 분야에 핵심적인 100가지 기술이며 난이도가 높아 해외에 크게 의존해 왔다. 핵심전략기술 확인 절차(27일~10월 7일 오후 6시까지)를 통해 확인서를 발급받은 기업에 한해 으뜸기업 신청이 가능하다.

또 100대 핵심전략기술별 균형있는 자립화와 공급망 안정화 달성을 위해 올해 1월 선정된 21개 핵심전략기술을 제외한 미선정 79개 핵심전략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으뜸기업 선정시 가점을 부여한다.

미래 제조업의 중추가 될 소부장 기술과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면 기업규모 구분 없이 선정할 방침이다.

으뜸기업 선정절차는 9월 27일~11월5일까지 총 40일간의 사업공고를 거쳐, 서면-현장-심층-종합의 4단계 평가로 구성된다.

1단계 서면평가는 기본적인 재무지표, 성장전략 및 기술개발역량 등을 정량 위주로 평가한다. 2단계 현장실사는 으뜸기업 목표달성을 위한 경영진의 추진의지, 해외진출 및 기술개발을 위한 인프라(인력, 장비 등) 등을 확인하고, 탄소중립 이슈를 반영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관련 질의를 경영진 인터뷰에 추가한다. 3단계 심층평가는 기술혁신 역량, 사업화·투자 역량 및 글로벌 진출 역량 등 미래 성장잠재력을 심층점검한다.

마지막 종합평가는 이전 단계의 평가결과와 핵심전략기술의 정책성, 시급성, 파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평가를 통과한 기업은 관계부처 의견수렴 등 절차를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최종 선정한다.

으뜸기업 선정기업은 기술개발-사업화-글로벌진출-규제개선 4가지 단계로 밀착 지원한다. 연간 최대 50억원 이내의 연구개발 지원으로 으뜸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특히 으뜸기업의 적극적인 기술개발 추진과 기업 부담경감을 위해 민간부담금 적용 기준도 완화한다.

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소부장 전용 펀드 심사 시 금리우대, 가점부여,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이 주어진다. 또 신뢰성·양산성능평가, 전문기술인력 양성, 대학소부장자문단 등 다양한 사업을 우대 지원받는다.

으뜸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코트라가 지원 중인 GP사업(GVC 진출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문승욱 산업부장관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국가 주력산업의 경쟁력과 공급망의 안정성은 핵심기술을 보유한 소부장 기업이 좌우한다"며 "2024년까지 총 100개의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을 통해 미래산업 가치사슬에 선제대응하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가진 소부장 기업들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