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다음주 귀국하는 최경주, 챔피언스 투어 한국인 첫 우승 눈앞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퓨어인스어런스 챔피언십 2타 차 단독 선두

지난주 준우승 이어 일주일만에 다시 우승 노려

우승하면 한국 선수 최초 챔피언스투어 우승

챔피언스투어 41승 베테랑 랑거 2타 차 추격

이데일리

최경주. (사진=AFPBBNew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 최경주(51)가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퓨어인스어런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달러·우승상금 33만달러)에서 첫 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최경주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 페닌슐라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 앤드 스파이글래스 힐(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최경주는 베른하르트 랑거(독일), 알렉스 체카(체코·이상 7언더파 137타)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렸다.

챔피언스 투어는 만 50세 이상의 선수가 참가하는 시니어 대회다. 최경주는 2020~2021시즌부터 PGA와 챔피언스 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이번이 15번째 대회이며 그동안 우승 없이 5차례 톱10에 들었다. 지난주 샌포트 인터내셔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우승을 놓쳤던 최경주는 일주일 만에 다시 우승 기회를 잡았다.

2000년 한국선수 최초로 PGA 투어에 진출한 최경주는 통산 8승을 거뒀다. 마지막 우승은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다. 한국 선수 최초로 PGA 투어 우승의 주인공이었던 최경주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챔피언스 투어에서 우승한 첫 번째 한국 선수가 돼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운다.

마지막 날 우승 경쟁은 챔피언스 투어 통산 41승을 올린 베테랑 랑거의 추격이 변수다. 첫날 1타밖에 줄이지 못했던 랑거는 이날 6타를 줄여 최경주를 2타 차까지 추격했다.

최경주는 이번 대회를 끝낸 뒤 귀국해 30일부터 경기도 여주 페럼 골프클럽에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개최하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선수로 참가할 예정이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