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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내년부터 전문대에서도 '전문기술' 석사 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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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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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터대의 교육과정 개념도 /사진제공=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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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전문대학에 전문기술석사과정을 도입한다. 교육당국은 평과 과정을 거쳐 인가에 나설 예정이다.

교육부는 '2022학년도 전문대학 전문기술석사과정 기본계획'을 발표한다고 26일 밝혔다. 기본계획은 마이스터대 도입을 위해 개정한 고등교육법의 시행에 따라 마련했다. 마이스터대는 일부 학과나 전체 학과를 직무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편성해 운영하는 대학이다.

지난 24일 시행된 고등교육법 개정안은 '고숙련 기술 전문가의 양성을 위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전문대학에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설치·운영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이에 따라 2022학년도부터 전문대학에서도 첨단 분야 등에서 석사 수준의 직업교육을 실시하는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운영한다.

전문기술석사과정 설치·운영 인가를 받으려는 전문대학은 해당 분야의 전문성이 있는 교원을 5명 이상 확보하고, 과정 운영에 대한 세부 사항을 담은 운영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운영 계획서에는 개설 학과, 학생 정원, 학생 선발 계획, 교육과정 운영계획 등이 담긴다.

전문기술석사과정에는 학사학위를 소지한 사람이면서 관련 분야 재직 경력 3년 이상인 사람이 입학할 수 있다. 학칙으로 정한 바에 따라 논문 외 특허출원, 산업체와의 연구과제 결과물 등을 통해 석사학위와 같은 수준의 학력이 인정되는 전문기술석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신입생 모집과 과정 운영 등이 가능한지 확인하고, 7개 영역 16개 심사부문으로 구분해 평가해 전문기술석사과정 전문대학을 인가할 예정이다. 운영계획서는 10월31일까지 접수한다. 최종 인가 여부는 12월31일까지 신청 대학에 통보한다.

2022학년도 전문기술석과정 인가는 올해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사업에 선정된 대학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시범운영 사업에 참여한 대학은 대림대, 동양미래대(협력 연성대), 동의과학대(협력 동주대), 영진전문대, 한국영상대(협력 아주자동차대)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문대학에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새롭게 도입함으로써 전문기술 인재의 지속적 성장을 지원하는 직업교육 체계가 마련됐다"며 "전문기술석사과정을 통해 현장 수요에 맞는 고숙련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제도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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