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게임노트] '스탠튼 역전 만루포' 5연승 양키스, 보스턴과 나란히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뉴욕 양키스가 역전승으로 지구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를 제압했다.

양키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보스턴과 경기에서 5-3 역전승을 거뒀다. 양키스는 5연승을 달리며 88승 67패가 됐다. 보스턴은 2연패에 빠져 88승 67패를 기록해 나란히 섰다.

초반 흐름은 보스턴에 있었다. 3회말 1사 주자 없을 때 케빈 플라웨키가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플라웨키 시즌 3호 홈런이다. 5회말에는 카일 슈와버가 우전 안타를 쳤고, 플라웨키 중전 안타, 호세 이글레시아스 3루수 앞 내야안타로 1사 만루가 됐다. 이어 양키스 투수 마이클 킹 폭투가 나와 슈와버가 득점했다.

양키스는 경기 중반부터 점수를 뽑기 시작했다. 0-2로 뒤진 6회초 지오 어셀라 좌전 안타와 브렛 가드너 우익수 쪽 2루타로 1사 2, 3루 기회에서 보스턴 투수 한셀 로블레스가 폭투를 저질러 어셀라가 점수를 뽑았다.

1-2로 뒤진 양키스는 8회초 홈런 한 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2사에 가드너가 볼넷을 얻었고 2루를 훔쳤다. 애런 저지도 볼넷을 얻었고 앤서니 리조가 사구로 출루해 2사 만루가 됐다. 이어 타석에 선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좌중월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려 5-2 역전을 이끌었다. 스탠튼 시즌 33호 홈런이다.

8회 역전에 성공한 양키스는 9회 마무리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을 올렸다. 채프먼은 슈와버를 범타로 처리했으나 보비 달백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맞으며 실점했다. 그러나 달백 홈런은 승패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양키스 선발투수 네스터 코르테스는 4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보스턴 선발투수 닉 피베타는 5⅓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앞세워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 부진에 노 디시전으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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