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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대통령궁 인근서 차량폭탄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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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대통령궁 인근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8명이 사망했다.

2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에 발생한 차량 자폭 테러로 8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으며, 사망자 대부분은 민간인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폭탄 테러는 대통령궁 빌라 소말리아 인근 지점에 있는 검문소에서 일어났다.

목격자들은 경찰이 보안 검색을 위해 운전자를 세웠을 때 차량에 실린 폭탄이 터졌고 불길은 근처 다른 차량으로 번졌다고 설명했다.

사망자 중에는 모하메드 로블레 총리의 여성 및 인권 보좌관인 히바크 아부카르도 포함됐다고 관리들이 전했다.

로블레 총리는 보좌관 사망 소식에 "정직하게 열심히 일하는 젊은 여성, 헌신적인 시민"이 숨졌다면서 테러 공격을 강력히 규탄했다.

현지에서 활동하는 급진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는 이날 성명에서 자신들이 테러 공격을 일으켰다면서 "무자헤딘(이슬람 성전주의자)은 대통령궁의 주요 보안 검문소를 목표로 순교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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