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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놀면 뭐하니?' 유재석, 오징어 게임까지 정복한 '유느님'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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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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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이 오징어 게임까지 에이스로 활약하며 '유느님'의 면모를 보여줬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오징어 대표 5인방 유재석, 정준하, 하하, 신봉선, 러블리즈 미주와 2020 도쿄올림픽 럭비 국가대표 5인방이 펼치는 오징어 게임이 펼쳐졌다.

오징어 대표 5인방은 각각 정준하는 머리굴젓, 유재석은 뻐드렁니, 미주는 수수깡깡, 하하는 왕발이, 신봉선은 소새끼로 닉네임까지 정한 채 유니폼도 맞춰 입었다. 이어 오징어 대표들을 긴장하게 만드는 상대 선수들이 등장했다. 바로 2020 도쿄 올림픽 럭비 국가대표 팀원 한건규, 정연식, 장성민, 장용흥, 최성덕. 5명의 선수들은 35세 맏형 한건규 선수부터 23세 막내 최성덕 선수까지 누구 하나 빈틈 없는 모습을 보였다.

럭비 선수들은 110kg에 달하는 정준하 또한 번쩍 들 수 있다고 나서 긴장감을 자아냈다. 실제 선수들은 유재석은 물론 하하, 정준하까지 차례대로 번쩍 들어올렸다. 선수들에게 들린 세 사람은 공중부양 수준의 높이까지 들리자 잔뜩 긴장한 채 바들바들 떨었고, 이에 장성민 선수는 "지금 장어 잡은 줄 알았다"라며 너스레를 떨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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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유재석은 그 와중에도 지지 않았다. 그는 정연식 선수와 럭비공 뺏기 경쟁에서 "제대로 해보겠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이에 정연식 선수가 공을 뺏는데 실패하고 대신 유재석을 공과 함께 들어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럭비 대표팀의 장용흥 선수와의 스피드 대결에서도 유재석은 갈고 닦은 운동 실력을 뽐냈다. 장용흥 선수가 한 발 뛰기 만으로도 오징어 대표들을 제압하겠다고 굴욕적인 조건을 내건 상황. 유재석은 빠르게 도망치며 술래잡기를 피하고 끝내 이겨 감탄을 자아냈다.

몸풀기 게임으로 마련된 줄다리기에서도 유재석은 3개의 줄 가운데 과감하게 승리를 위해 한 개의 줄을 포기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본격적인 오징어 게임에서도 유재석은 우왕좌왕하는 팀원들 사이에서 고군분투했다. 그는 럭비 대표팀과 1대 1 대치까지 만든 가운데 오징어 판 몸통을 통과해 '철인'으로 거듭났고 끝내 1점을 획득하며 승부의 박진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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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럭비 대표팀과의 피지컬 격차를 줄이는 데에 실패해 패배했지만 종잡을 수 없는 눈치싸움과 오징어 게임 한정 국가대표 못지않은 능력을 발휘하는 유재석의 모습이 묘미를 높였다.

이밖에도 유재석은 도쿄올림픽 당시 호주와 우리나라 대표팀의 럭비 대결을 떠올리며 울컥하기도 했다. 실제 한국 대표팀은 5대 42로 호주를 상대로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도 경기 종료까지 최선을 다하며 감탄을 자아낸 바 있다. 이에 유재석은 이후 럭비 선수들과의 인터뷰를 떠올리며 "럭비 공이 전국적으로 100개만 나갔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라고 소개하기도. 럭비 대표팀을 상대로 피지컬부터 마인드까지 빛난 유재석의 면모가 '놀면 뭐하니?' 오징어 게임을 가득 채웠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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