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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다음 달 우윳값 5% 인상...빵·과자 먹거리 줄인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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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원유 가격 인상으로 예견됐던 우유 가격 인상이 현실화됐습니다.

우유업계 1위 서울우유가 흰우유 제품 가격을 올리기로 했는데, 눈치만 보던 다른 업체들도 조만간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계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음 달 1일부터 우윳값이 오릅니다.

우유업계 1위 서울우유가 가격 인상에 나섰는데, 인상 폭은 흰 우유 1리터 기준 5.4%입니다.

이렇게 되면,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1리터 짜리 서울우유 흰우유 제품 가격은 2,500원 대에서 2,700원 전후로 약 140원 정도 오르게 됩니다.

우윳값 인상은 지난 2018년 이후 3년 만인데, 원유가격 연동제가 도입된 2013년과 2018년 두 차례 오른 적이 있습니다.

[김한수 / 서울우유협동조합 팀장 : 지난달 1일부터 원유가격이 인상되었고 부자재 가격, 생산비용 등의 증가로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경제여건 등을 감안하여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앞서 정부는 우유 가격 인상만은 막아보려 했지만 낙농업계는 원유 가격 인상을 강행했습니다.

이미 지난 8월부터 원유 가격이 리터당 21원씩 올랐기 때문에 다른 우유업체들도 조만간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한 유업계 관계자는 이미 원유 가격이 오르는 등 인상 요인은 분명히 있다면서 현재 구체적인 시기와 폭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우유 측은 이번 인상이 우유 제품에만 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치즈나 버터 등 가공품 인상은 일단 없다는 건데, 이 부분 역시 추후 논의될 예정이기 때문에 인상 여지는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추석 전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인 정부 눈치를 보느라 식품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미뤄온 만큼, 우유를 사용하는 빵과 과자 등 먹거리 가격의 줄인상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YTN 계훈희입니다.

YTN 계훈희 (khh0215@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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