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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알 낳을 中 항공기 시장, 美 보잉 등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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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동안 무려 8700대 필요, 1조4700억 달러 시장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중국의 항공기 시장이 향후 20년 동안 이른바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보잉사를 비롯한 미국의 글로벌 항공기 생산업체들이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되는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눈독을 들이고 있다. 거의 사활을 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으로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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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하면 외국의 국제공항보다도 더 큰 중국의 한 지방 공항. 향후 20년 동안 8700대의 항공기 수요가 있다는 사실을 웅변하는 듯하다./제공=신징바오(新京報).



중국은 워낙 국토 면적이 넓은 탓에 도로, 철도 외에도 항공 교통이 발전할 수밖에 없다. 당연히 해마다 많은 항공기 수요가 발생한다. 중국의 항공 시장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6일 전언에 따르면 매해 평균 400여대 전후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사실이 최근 공식 확인됐다. 오는 2040년까지 무려 8700대의 항공기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 것. 연 평균 435대나 된다. 금액으로는 무려 1조4700억 달러에 이르는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당연히 미국의 글로벌 항공기 생산업체들이 이 시장에 군침을 삼키기 않을 수 없다. 실제 보잉사 같은 경우는 벌써 대량 수주를 위해 중국 당국과 물밑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소한 절반 가까이는 수주한다는 목표도 세워놓았다는 것이 중국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문제는 미·중의 신냉전이 언제 끝날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는 사실에 있다. 만약 양국의 갈등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보잉사를 필두로 하는 미국 업체들의 중국 시장 공략은 쉽지 않다고 단언해도 좋다. 미국 정부가 태클을 걸 가능성이 없지 않은 것이다. 중국 역시 크게 다를 바 없다. 미국과의 관계 개선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보잉사 등의 항공기를 무작정 구매하는 것이 말이 안 되는 것이다. 이미 생산 기술을 확보한 상황인 만큼 자체 생산 역시 검토할 가능성이 전혀 없지도 않다.

보잉사를 비롯한 미국 업체들 입장에서는 애가 탈 수밖에 없다. 미국 정부에 최근 로비를 본격화했다는 소문이 나도는 것은 이로 보면 하나 이상할 것도 없다. 엄청난 파이의 먹거리 앞에서는 체면이고 뭐고 없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해도 좋다. 현재로서는 시장을 완전 장악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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