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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52㎞…KIA 다카하시의 기분 좋은 첫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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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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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첫 인사였다.

KIA 새 외인투수 보 다카하시(24)가 성공적인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2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2021 신한은행 SOL(쏠)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 4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타선 역시 장단 8안타, 4볼넷으로 7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이로써 7-1 완승을 거둔 KIA는 43승(6무63패)째를 올리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SSG는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55승9무55패로 간신히 승률 5할을 기록했다.

다카하시는 지난달 말 KIA 유니폼을 입었다. 연봉 6만 달러와 이적료 10만 달러 등 총액 16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후반기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불미스러운 일로 퇴출당한 애런 브룩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서다. 다카하시는 일본계(3세) 브라질 국적이다. 우완 정통파 투수로 183㎝, 체중 102㎏의 체격을 지니고 있다.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7년간 활동한 경험이 있다.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브라질 대표팀 투수로도 활약하기도 했다.

빠듯한 일정 속에서도 차근차근 등판을 준비해왔다. 지난 4일 입국한 뒤 18일 자가격리에서 해제됐다. 20일엔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이날 다카하시는 직구와 함께 슬라이더, 체인지업, 포크볼 등 다양한 구종을 바탕으로 상대 타선을 요리했다. 총 투구 수는 70개. 직구 최고 구속은 152㎞까지 찍혔다. 경기 초반 위기 상황을 직면하기도 했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이끌어갔다. 3회 삼자범퇴를 만들어내는 등 경기를 거듭할수록 안정감을 찾아가는 모습이었다.

어느덧 막바지에 접어든 KBO리그다. 다카하시에겐 시간이 많지 않다. 선발로 나간다면 정규리그 기준 6~7경기 정도 더 나설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IA가 다카하시의 손을 잡은 것은 좀 더 멀리 내다보기 위해서다. 다카하시는 1997년생으로 젊은 투수다.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내년까지도 생각한다는 의미다. 일단 첫 단추는 잘 꿰었다. 앞으로 이닝도 조금씩 늘려가야 할 터. 안정적인 피칭으로 KBO리그에 연착륙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보 다카하시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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