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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제구 OK" 다카하시, 최고 152km+5K! 브룩스 빈자리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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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보 다카하시. / KIA 제공


[OSEN=홍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보 다카하시(24)가 SSG 랜더스 상대로 성공적인 KBO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KIA는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시즌 14차전에서 7-1 승리를 거뒀다.

팀 승패보다 관심을 모은 것은 다카하시의 선발 등판이었다. 다카사히는 후반기 앞두고 대마초 성분이 검출된 전자담배를 구입하며 퇴출된 애런 브룩스 대신 KIA가 새로 뽑은 외국인 투수다.

다카하시는 지난 20일 라이브 피칭을 통해 이번 KBO 데뷔전을 준비했고, 당시 맷 윌리엄스 감독은 “커맨드(제구)가 괜찮았고, 전반적으로 좋은 모습이었다”고 했다.

첫 라이브 피칭 당시 다카하시는 세트당 15개씩 총 4세트 60개의 볼을 던졌다. 직구, 슬라이더, 커브와 스플리터에 체인지업까지 다양한 구종을 점검했다. 최고 구속은 150km를 찍었다.

다카하시는 시속 150km 초반까지 이르는 직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공격적으로 투구하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최근 3연승으로 다시 순위 경쟁을 이어가는 SSG를 상대하게 됐다.

1회초 선두타자 추신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정범에게 2루타를 허용한 다카하시는 최정을 삼진, 최주환을 2루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2회 들어 1, 2루 실점 위기 상황이 있었지만 최지훈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 관리 능력도 보여줬다. 3회에는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최고 구속은 152Km, 주로 140km 후반에 형성되는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정확한 제구를 바탕으로 섞어 던지면서 SSG 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다카하시는 4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하고 5회부터 불펜진, 박진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지난해 ‘에이스’ 노릇을 해주던 브룩스의 빈자리, 1997년생 젊은 새 외국인 투수가 이어 받았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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