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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화천대유' 논란에 코너 몰린 이재명…"기득권과 맞장 뜰 용기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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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순회 경선서 정견 발표

"부패정치 세력과 손잡은 기득권의 저항, 상상초월"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화천대유 논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25일 광주·전남지역 당원들을 향해 “기득권과 맞장 뜰 용기가 있는 개혁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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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부울경(부산·울산·경남) 공약 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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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이날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광주·전남 순회 경선에서 “부패정치세력과 손잡은 기득권의 저항은 상상을 초월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장동 공공개발을 막던 보수언론과 국민의힘이 적반하장으로 왜 공공개발 안 했냐 공공환수액이 적다며 대선에 개입하는 것을 보라”며 “위기 시대에는 관리형 리더가 아닌 돌파형 리더가 필요하고 뚜렷한 철학과 비전, 기득권과 맞장 뜰 용기, 강력한 추진력을 갖춘 개혁대통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재명은 할 일을 했고 기득권과 맞서기를 주저하지 않았다”며 “비주류의 삶 속에서 밀려오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성공해 왔기 때문에 위기 극복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경쟁자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저격하는 발언도 쏟아냈다. 이 지사는 “기회가 있을 때 일하지 않던 사람이, 권한 있을 때 성과를 못 낸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고 갑자기 나라를, 국민의 삶을 바꿔낼 수는 없다”며 “정치인들이 공직을 사유물로 알고 공무를 시혜로 여길 때, 저는 공직을 소명으로 여기며 촌각을 아껴 일했고, 주권자가 체감하는 성과를 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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