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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공채부터 고졸·경력·지역인재까지…채용 박차 가하는 금융公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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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국내 금융 공공기업이 하반기 적극적인 인재 채용에 나서고 있다. 취업기회를 확대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뽑기 위해 예정된 공공채용 뿐 아니라 고졸직원과 경력직원, 지역인재 충원에도 앞장서는 모양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021년 하반기 경력직원을 공개 채용한다. 중장기 사업 잠재력을 강화하고 전문역량 확보를 통해 혁신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채용규모는 총 5개 분야 11명이며 회계사(5명), 감정평가사(1명), 변호사(3명), 데이터베이스관리자(DBA·1명), 전기(1명)이다. 전원 정규직으로 선발한다. 분야별로 관련 자격증 소지자 및 해당 업무경력자 등에 한해 지원할 수 있다.

캠코는 2014년부터 강조해 온 ‘열린·공정·사회형평적’ 채용시스템에 따라 이번에도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채용을 시행할 방침이다. 서류전형과 1차 면접 및 2차 면접을 통해 이뤄진다.

서류전형은 입사지원서를 바탕으로 직무 분야별 적격성과 적합성을 평가한다. 1차 면접은 PT 면접으로 경력과 자격을, 2차 면접은 심층면접으로 직무 수행에 필요한 역량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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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은 24일까지 대졸 신입사원 지원서를 신청받았다. 경영학과 경제학에서 각각 40명과 25명을 선발하고 IT(13명), 환경·화학·기계 및 자동차·조선 등 공학(13명)에서도 인재를 선발한다. 공학 분야는 산은이 올 상반기 처음으로 신설한 직군이다. 데이터사이언스 분야에서도 석사 학위 취득자 2명을, 금융공학 분야 박사 학위 취득자 2명을 뽑는다.

채용규모도 역대 최대인 91명이다. 올 상반기 산업은행 채용인원은 57명이다. 지난해 통틀어 110명을 뽑았던 것과 비교하면 늘어났다. 채용인원이 30명에 그쳤던 2019년과 비교하면 5배가량 많다.

서류심사에서 최종 합격인원의 20배수를 뽑은 뒤 다음 달 24일 필기시험을 치른다. 필기에서는 직무지식 전공과 일반시사 논술, 작업기초 능력 등을 평가한다. 단 IT와 공학 직군은 별도 논술 시험이 없다. 이후 1차 면접에서 직무능력과 심층 토론, PT, 팀 과제 등이 실시되고, 2차 면접을 거쳐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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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서 진행되는 '2021 금융공기업 채용설명회' 금융결제원, 신용보증기금,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관계자들이 채용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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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은 하반기 신입직원 99명을 뽑기 위한 공개채용을 하고 있다. 신보는 상반기에도 93명을 채용한 바 있다. 연간 총 192명의 신입직원을 공개 채용해 올해 은행권을 제외한 금융공기업 중 최대 규모다.

이번 채용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역량을 확대하고 신보의 혁신금융 추진을 주도할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금융사무 인력 70명 외에도 ICT·데이터전문인력 12명, 기술평가인력 5명 등 17명의 전문 인력을 채용한다. 또 고교 특별전형을 통해서도 12명을 선발해 역량중심의 채용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99명 중 30명은 ‘비수도권 지역인재’로 구분해서 채용한다. 대구·경북 지역인재를 대상으로 한 이전 지역인재 채용목표제를 운영해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한다. 최종합격자는 서류전형→필기전형→면접전형을 거쳐 오는 12월 말에 발표한다.

신보 관계자는 “신용보증기금은 올해 두 번의 공채를 통해 최대 규모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인재 및 고교 졸업자 채용 등을 강화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면서 “철저한 방역대책을 마련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안전한 채용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른바 ‘A매치’라고 불리는 금융공기업 채용시험도 실시됐다. 지난 11일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 수출입은행, 예금보험공사, 한국거래소 등은 동시에 시행했다. 총 채용예정 인원은 약 600여명이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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