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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측, 유승민에 역공…"文 최저임금 1만원 공약 베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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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자 주택청약 가점 등 공약 표절 논란 가열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과 유승민 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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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예비후보 측은 25일 공약 표절 주장을 펴며 공약 설계 인터뷰 자료 제출 등을 압박하고 있는 유승민 후보 측을 향해 "2020년 유승민 후보는 당시 문재인 후보의 공약을 표절한 것인가"라고 역공했다.

윤 후보의 '국민캠프' 김병민 대변인은 이날 낸 논평에서 "흑색선전, 프레임 씌우기, 가짜뉴스가 유 후보가 말하는 합리적 보수인가"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유 후보가 악의적 정치공세로 국민의힘 경선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면서 "공약 베끼기는 명백한 가짜 뉴스다. 군복무자 주택청약 가점제는 윤석열 캠프가 직접 청년, 국방정책 전문가들과 수차례 간담회를 갖고 마련한 정책"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공약 마련 과정을 시간대별로 공개하고, 명단까지 밝혔는데도 거짓말 운운하며 유치한 정치공세에 몰입하는걸 보니 애당초 유승민 후보는 윤 후보에 정치적 타격을 주는 것이 목적이 아니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미 2013년 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정책연구를 통해 주택청약 가산점 방안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바 있고, 하태경 의원도 법안까지 발의했는데 유 후보의 논리대로라면 이 공약의 원저작자는 누구인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윤 후보 측은 이날 '군 복무자 주택청약 5점 가점' 공약 등 윤 후보의 국방공약 설계에 참여한 관계자 명단을 공개했다. 경선 경쟁자인 유승민 후보 측이 공약 표절을 주장하며 공약을 설계한 인터뷰 자료 제출 등을 요구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그러나 유 후보 측은 "윤석열 후보는 토론회에서 인터뷰한 자료가 있으니 주겠다고 했지 명단을 준다고 공언하지 않았다"라며 "윤석열 후보 측이 인터뷰 자료가 아닌 자문단 등 명단과 오픈 채팅방 참여자 명단을 제시했다. 동문서답"이라고 표절 주장을 이어갔다. 유 후보 역시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해 "(윤 후보가) 자료는 안 주고 이상한 명단을 주더라. 명단을 달라는 게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19대 대선에서 유승민 후보는 최저임금 1만원 달성을 공약했다. 당시 문재인 후보와 함께 1만원이라는 숫자가 같을 뿐 아니라 2020년이라는 목표 시한도 똑같았다"며 "유 후보는 당시 문 후보 공약을 표절한 것인가. 아니라면 유 후보의 공약을 문 후보가 베껴서 대한민국 경제에 치명적인 후유증을 남기게 만든 것인가. 분명하게 답하라"고 압박했다.

김 대변인은 "전직 대통령에 관한 정치적 프레임 때문에 지금도 해명에 바쁜 유승민 후보"라며 "악의적 프레임으로 이번 대선을 끌고가려는 모습을 보니 스스로 내로남불 정치의 덫에 빠진 게 아닌가 싶어 안타깝다. 부디 유승민 후보가 집권당이 실패한 위선 정치의 길을 답습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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