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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소녀 9개월 성폭행 인도男 28명 체포…남친도 가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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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인도 뉴델리에서 성폭행 후 살해된 20대 여성을 추모하며 항의 집회에 참석한 여성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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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인도에서 15세 소녀를 9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피해자의 남자친구 등 2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인도 경찰 특별조사팀은 15세 소녀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지난 23일까지 33명을 입건하고 28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대부분 18세~25세로, 2명은 10대 미성년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남성은 지난 1월부터 이달까지 9개월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타네 지구 등지에서 해당 소녀를 성폭행하고, 최소 4~5차례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비극은 올해 초 피해자의 남자친구가 그녀를 강간한 뒤,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면서 시작됐다. 그는 동영상을 빌미로 자신의 친구 등과 성관계를 갖도록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지속된 성적 학대로 고통받다가 이달 친척에게 관련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체포된 남성들은 현재 구금 중이며, 두 명의 미성년자는 소년원으로 이송됐다.

인도국가범죄기록국(NCRB)의 통계를 보면 지난해 인도에서는 2만8046건의 강간 사건이 보고됐다. 하루 평균 77건꼴로, 전문가들은 이보다 신고되지 않은 사건이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2012년 ‘뉴델리 여대생 버스 성폭행·살해 사건’ 이후 성폭력 근절 목소리가 커지고 처벌도 강화됐지만 관련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에도 인도 최대 도시 뭄바이에서 노숙하던 여성이 버스 안에서 성폭행을 당한 뒤 쇠막대로 맞아 숨지는가 하면, 9살 소녀가 집단 성폭행을 당한 뒤 살해돼 시신이 불태워지기도 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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