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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추미애 “윤석열, 회사면접 보면 보나마나 불합격”…'상식 부족'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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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인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국민의힘 경선 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상식 부족’ 문제를 비판했다.
이데일리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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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전 장관은 25일 오전 페이스북에 짧은 메시지를 올려 전날 종일 화제가 된 윤 전 총장의 청약통장 발언과 관련한 의견을 전했다.

추 전 장관은 “회사에 취업 지원을 해도 면접시험은 통과해야 한다. 시사 상식을 물어보기도 한다”며 “만약 청약통장에 대해 윤석열처럼 답변한다면 보나마나 불합격”이라고 지적했다.

또 “대리로 변명을 해도 통하지 않는다”며 각종 실언에 대해 한번도 직접 해명한 적이 없는 윤 전 총장의 무성의한 태도도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23일 있었던 국민의힘 후보자 2차 토론회에서 유승민 후보와 군복무자 주택청약 가점 공약 표절 논쟁에 대해 질답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집이 없어서 청약통장은 못만들어봤다”는 말을 해 논란이 됐다.

청약가점 공약이 유 후보 것을 표절했다는 논란이 있는 와중에 청약통장의 의미를 모르는 것을 시사하는 발언이라 공약을 정말 표절했거나 캠프에서 만든 정책을 면밀하게 검토하지 않았다는 인상을 줬기 때문이다.

이후 논란이 계속되자 이전처럼 윤 전 총장 자신은 별다른 언급없이 캠프 측에서 “결혼을 늦게 하고 부모님을 모시고 살아 청약통장은 신경쓰지 않았다”는 논란과 전혀 관계없는 해명을 내놨다.

윤 전 총장이 현실사회의 실정에 어두운 듯한 인상을 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논란이 됐던 ‘주 120시간 노동’, ‘손발 노동’ 발언 등이 크게 논란이 됐던 것도 해당 표현이 가지는 정치적 의제의 과격성을 떠나 실제 경제, 노동 현실 상황에 후보자가 무지하다는 인상을 준 탓이 컸다.

당시에도 윤 전 총장은 실언에 대한 별다른 사과 없이 실수라는 취지의 해명만 반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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