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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트에 갈린 끝내기 운명' 韓, U-23 세계선수권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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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23세 이하 한국 야구 대표팀 임종찬(왼쪽부터), 조형우, 김도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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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세 이하 한국 야구 대표팀 임종찬(왼쪽부터), 조형우, 김도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23세 이하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이 짜릿한 첫 승을 신고했다.

박태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일(한국 시각) 멕시코 에르모시요에서 열린 제 3회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U-23 세계선수권 예선 라운드 B조 2차전에서 승리했다. 네덜란드와 연장 승부치기 끝에 8 대 7로 이겼다.

전날 니카라과와 1차전 패배의 아쉬움을 날렸다. 대표팀은 26일 오전 2시 30분 파나마와 예선 라운드 3차전을 치른다.

접전이었다. 한국은 1회초에만 3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선발 조은이 1사 만루에서 희생타로 선취점을 내준 뒤 임준형이 구원 등판했으나 내야수 송구 실책까지 겹쳐 2점을 더 허용했다. 2회와 4회도 실점한 한국은 0 대 6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4회말 반격에 성공했다. 4번 타자 고명준의 안타와 정민규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강동형의 적시타와 상대 투수 폭투로 2점을 만회했다.

2 대 7로 뒤진 7회말은 빅이닝을 만들며 동점을 이뤘다. 조형우의 안타와 상대 실책, 김도영의 안타에 이어 김동혁이 적시타로 추격의 발판을 놨다. 계속된 만루에서 임종찬이 통렬한 3타점 싹쓸이 3루타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이어 고명준의 희생타 때 임종찬까지 홈인하며 7 대 7,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무사 1, 2루에서 시작하는 연장 8회초 승부치기에서 대표팀은 상대 번트 타구 때 3루로 송구해 2루 주자를 잡아냈다. 이어 깔끔한 병살 플레이로 부담스러운 승부치기 수비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상대 기세를 꺾은 대표팀은 8회말 역시 무사 1, 2루에서 반대로 정보근의 귀중한 희생 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며 네덜란드를 압박했다. 고의 4구로 만루 작전에 들어간 네덜란드는 그러나 김도영의 땅볼 때 1루수의 홈 송구가 뒤로 빠지며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

대표팀은 상대 실책의 행운 속에 8 대 7, 끝내기 승리로 웃었다. 번트에 엇갈린 희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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