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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거의 다 왔는데...' 레반도프스키, 게르트 뮐러의 '리그 연속 득점' 기록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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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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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나날이 물오른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는 '폴란드 득점머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가 클럽의 전설 게르트 뮐러의 기록 타이에 실패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독일 퓌르트에 위치한 슈포르트파르크 론호프 토마스 조머에서 열린 2021-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에서 그루이터 퓌르트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뮌헨은 6경기 무패(5승 1무)와 함께 승점 16점으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뮌헨은 전반 10분 뮐러의 선제 득점으로 앞서간 뒤 전반 31분 조슈아 키미히의 쐐기골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에 돌입한 뮌헨에 악재가 발생했다. 후반 4분 상대 공격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파바르가 무리한 파울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뮌헨이 수적 열세에 놓였다.

그럼에도 뮌헨은 흔들리지 않았다. 르로이 사네를 대신해 마르셀 자비처를 투입한 뮌헨은 머지않아 추가 득점을 터뜨렸다. 후반 23분 프리킥 찬스에서 키미히의 크로스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날카롭게 전개됐다. 볼을 따내려는 레반도프스키가 슈팅을 하려 했지만 상대 수비의 발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퓌르트는 종료 직전 만회골이 전부였고, 경기는 뮌헨의 3-1 승리로 끝났다.

경기 종료 후 레반도프스키에게 시선이 쏠렸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이번 경기 뮌헨에 있어 유일하게 아쉬운 점은 레반도프스키가 게르트 뮐러의 연속 득점 기록 타이를 이루지 못한 것이다. 그는 최근 15경기 동안 득점에 성공했지만 이날 뮌헨의 3번째 득점은 퓌르트의 자책골로 기록됐다"라고 보도했다.

글로벌 매체 'AP' 또한 같은 소식을 전하며 "레반도프스키는 클럽의 전설 게르트 뮐러의 '독일 분데스리가 16경기 연속 득점 기록'을 놓쳤다"라고 설명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시즌 커리어 처음으로 유러피언 골든슈를 거머쥐는 영예를 누렸다. 2021-22시즌 개막 후에도 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모든 대회를 통틀어 8경기 11골을 터뜨리며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오는 30일 UCL에서 디나모 키예프를 만나 다시 한번 득점을 조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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