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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영상]BTS 춤 따라한 文대통령 "이런게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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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the300]文대통령, BTS와 美ABC뉴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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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미국 ABC방송 ‘굿모닝 아메리카’는 지난 21일 미국 뉴욕 주유엔대표부에서 진행한 문재인 대통령과 BTS(방탄소년단)의 인터뷰를 24일(현지시간) 방영했다. 문 대통령은 BTS가 유엔 총회에서 선보인 노래 ‘퍼미션 투 댄스’가 “노래도 아름답고 안무도 아름답지만, 무엇보다 차이를 뛰어넘는 ‘통합’이라는 메시지를 세계인들에게 전달해줬다고 생각한다”며 수어를 활용한 안무 중 하나를 선보였다. (사진=abc방송 캡처) 2021.09.25.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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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게 있죠?"

문재인 대통령이 이같이 말하며 방탄소년단(BTS)의 '퍼미션 투 댄스' 안무를 따라한 모습이 24일(현지시간) 미국 방송에 소개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ABC뉴스와의 인터뷰(영상제공 청와대)에서 BTS가 유엔 총회에서 선보인 노래를 언급하며 "노래도 아름답고 안무도 아름답지만 차이를 뛰어넘는 통합이라는 메시지를 세계인들에게 전달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곧이어 문 대통령은 "이런 게 있죠?"라며 엄지손가락을 펴고 다른 손가락들을 살짝 구부린 채 양손을 위아래로 움직이며 상체를 긁는 듯한 동작을 선보였다. 이는 '즐겁다'는 뜻의 국제 수어를 활용한 동작으로, '퍼미션 투 댄스'의 안무 중 하나다.



이번 인터뷰에는 BTS 멤버들도 함께 했다. BTS는 문 대통령으로부터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돼 지난 20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행사에 참석해 연설과 함께 유엔을 무대로 사전에 녹화된 '퍼미션 투 댄스' 공연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유엔 측의 실시간 중계 채널에는 100만명 가까운 사람들이 몰리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BTS를 특사로 임명한 데 대해 "BTS가 청년층들을 대표하고 있고 청년층들로부터 널리 공감을 받고 있기 때문에 그 문제에 대해서 젊은이들의 공감과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유엔 사무총장이나 제가 수백 번 이야기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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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미국 ABC방송 ‘굿모닝 아메리카’는 지난 21일 미국 뉴욕 주유엔대표부에서 진행한 문재인 대통령과 BTS(방탄소년단)의 인터뷰를 24일(현지시간) 방영했다. 문 대통령은 BTS가 유엔 총회에서 선보인 노래 ‘퍼미션 투 댄스’가 “노래도 아름답고 안무도 아름답지만, 무엇보다 차이를 뛰어넘는 ‘통합’이라는 메시지를 세계인들에게 전달해줬다고 생각한다”며 수어를 활용한 안무 중 하나를 선보였다. (사진=abc방송 캡처) 2021.09.25.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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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는 인터뷰에서 "저희가 (대통령) 특사 임명장을 받고, (유엔에서) 스피치와 퍼포먼스를 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BTS 멤버 정국은 "약간 시간이 멈췄다는 느낌을 받았다.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BTS는 유엔연설에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과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RM'은 기후위기에 대해 "중요한 것은 이 변화와 위기를 인지한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이것이 체인지 단계가 아니고 위기라는 것을 인지하는 게 첫 번째인 것 같다"면서 "작은 차이가 결과적으로 큰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재활용 쓰레기 분리, 텀블러 사용 등을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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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미국 ABC방송 ‘굿모닝 아메리카’는 지난 21일 미국 뉴욕 주유엔대표부에서 진행한 문재인 대통령과 BTS(방탄소년단)의 인터뷰를 24일(현지시간) 방영했다. 문 대통령은 BTS가 유엔 총회에서 선보인 노래 ‘퍼미션 투 댄스’가 “노래도 아름답고 안무도 아름답지만, 무엇보다 차이를 뛰어넘는 ‘통합’이라는 메시지를 세계인들에게 전달해줬다고 생각한다”며 수어를 활용한 안무 중 하나를 선보였다. (사진=abc방송 캡처) 2021.09.25.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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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은 "공연에 대한 마음이 큰 만큼 하루 빨리 상황이 좋아져서, 그리고 많은 분들이 백신 접종을 해서 공연할 수 있는 환경이 됐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고, '진'도 "저희도 다 같이 백신을 맞았다"고 소개하면서 "백신에 대해 두려움이 있다는 것은 저도 어느 정도 공감한다. 왜냐면 이전엔 없었던 새로운 것이니까 무서운 게 당연하다고 저도 공감을 하는데, 저는 과거의 것을 두려워한다면 뭔가 앞으로의 발전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백신 접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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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미국 ABC방송 ‘굿모닝 아메리카’는 지난 21일 미국 뉴욕 주유엔대표부에서 진행한 문재인 대통령과 BTS(방탄소년단)의 인터뷰를 24일(현지시간) 방영했다. BTS 멤버 정국은 이날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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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는 "저희 앞에 있던 투어와 모든 스케줄이 취소가 되는 것을 보면서 어느 정도 우울감이 존재했다고 생각한다"며 "저희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다 같이 극복하려고 노력한다면 이런 고립이나 우울감에서 좀 더 빠르게 벗어날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민'은 "이 코로나가 빨리 종식돼서 저희가 좋아하는 공연을 빨리 많이 할 수 있게 되면 좋을 것 같다"고 했고, '뷔'는 "저희 팬들인 아미분들의 눈을 실제로 못 마주친 지가 거의 1~2년 정도 되는데, 이게 실제로 안보니깐 어느새 '존재하나'라는 의문이 들더라"고 말했다.

한편 '제76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했던 문 대통령과 BTS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유력 언론 ABC 방송과 인터뷰를 가졌다. 약 1시간 가량 진행된 인터뷰는 지난 24일 오전 아침 뉴스 간판 프로그램인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를 통해 공개됐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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