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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팝업★]'故 최진실 子' 최환희, 단단한 어른으로 성장.."음악으로 소통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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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헤럴드POP=정혜연 기자]최환희가 故 최진실의 아들이 아닌 음악인으로서 소통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故 최진실의 아들 최환희가 출연했다.

래퍼 지플랫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환희는 "저한테 사람들이 '힘내라', '착하게 자라라'라고 한다. 응원보다는 동정으로 느껴질 때가 있다"라며 "사람들이 아직 나를 음악 하는 사람으로 보지 않는 거 같다. 음악으로 소통하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사람들이 '힘내라'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죽지 말고 잘 살아라'라는 말이다. 목숨이 소중하니 끝까지 버티고 오래오래 살라는 말이다. 살면서 겪는 고통에 힘들어하지 말고 목숨을 지키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라고 설명했고, 최환희는 고개를 끄덕였다.

최환희는 부모님 이야기에 대해 "친구들은 부모님 얘기를 안 꺼낸다. 그런 얘기를 꺼내는 걸 불편하게 느낄까 봐 안 꺼내는 것 같다. 그런데 저는 불편하지 않다. 아픈 기억이지만 덤덤하게 말할 수 있다"라고 답했다.

오은영 박사는 "환희를 만나보니 본인의 삶을 소중히 생각하고 있다. 주변 사람들과도 너무 행복하다. 단단한 어른으로 자랐다"라고 말했고, 정형돈과 이윤지 역시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어머니를 건강하게 잘 떠나보낸 것 같다. 환희에게는 즐거운 추억이 남은 어머니인데 우리가 못 떠나보낸 마음을 환희에게 투영한 것 같다. 이제는 애도를 마치고 이 건강한 청년에게 조언을 해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이날 최환희는 부모님과의 행복했던 추억도 회상했다. 최환희는 "엄마가 해외여행도 자주 데리고 다니셨다. 특히 괌이 신나고 즐거웠다"라고 전했다.

이어 "엄마가 쉬는 날 함께 그림을 그린 적이 있다. 붓이 너무 두꺼워서 삐져나오게 칠한 게 속상했는데, 그때 기억이 아직 남아있다"라며 엄마와의 추억을 떠올리면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전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최환희는 지난해 11월 20일 첫 싱글 '디자이너'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지난 4월 8일 두 번째 싱글 'Day and Night'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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