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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인천서 201명 코로나19 신규 확진…역대 하루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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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 여객선 관련 누적 70명…기존 확진자 1명 사망

연합뉴스

임시 선별검사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추석 연휴 이후 수도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인천에 일일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시는 24일 0시부터 25일 0시까지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13명을 포함해 모두 20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 인천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인천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날은 이달 18일로 183명이었다.

인천시는 아울러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이달 16일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 치료를 받던 1명이 같은 달 23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86명이다.

새로운 소규모 집단감염으로 분류된 '계양구 종교시설'에서는 이달 21일 확진자 5명이 나온 데 이어 접촉자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가 8명이 됐다.

또 다른 집단감염 사례인 '미추홀구 화물중개업'과 관련해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4명으로 늘었다.

'남동구 의료기관' 2곳에서도 접촉자 1∼2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각 24명, 63명이 됐다.

이달 18일부터 감염자가 잇따라 발생한 '옹진군 여객선'과 관련해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관련 누적 확진자는 70명으로 늘었다.

이날 발표된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13명을 제외한 188명 중 104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나머지 84명은 아직 감염 경로가 드러나지 않아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부평구 40명, 남동구 38명, 미추홀구 31명, 서구 30명, 연수구 26명, 계양구 14명, 중구 11명, 강화군 5명, 옹진군 4명, 동구 2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9개 가운데 40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552개 중 374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213만997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만5천59명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에서는 군·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11곳과 의료기관 21곳 외에 무증상 감염원 차단을 위한 임시 선별검사소 11곳이 운영 중"이라며 "코로나19 의심증상자는 물론 확진자 발생 장소 방문 이력이 있는 시민은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를 꼭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tomato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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