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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갤럭시S21 FE’ 10월 출격 가시화…노트 빈자리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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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갤럭시S21 시리즈 3종.(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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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가 연기되고 있는 삼성전자의 준프리미엄급 스마트폰 ‘갤럭시S21 FE(팬에디션)’ 모델이 이르면 내달 출시될 전망이다. 이 모델은 올해 출시되지 않는 ‘갤럭시노트’의 빈자리를 메우며 삼성전자의 하반기 스마트폰 사업 목표 달성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5일 삼성전자와 부품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1 FE 공개와 출시 일정 등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갤럭시S21 FE는 상반기에 양산을 시작해 8월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양산일정이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부족 사태가 원인으로 꼽혔으나 최근 AP 부족 문제가 다소 해소됐다.

최근 삼성전자 독일 홈페이지에는 갤럭시S21 FE 지원 페이지가 포착되기도 했고, 부품사들에는 갤럭시S21 FE에 들어갈 부품 발주 요청이 내려졌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에 따라 4분기 중, 이르면 10월부터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21 FE 모델은 기존 사용자들이 만족한 주요 기능들을 모두 갖추면서도 가격 부담은 낮춰 실용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제품이다. 갤럭시S21 FE는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대체하며 삼성전자의 준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시장 방어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갤럭시S21 FE가 글로벌 시장에 출시되더라도 국내 출시는 불투명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가 흥행을 기록하면서,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생산에 주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이동통신사들도 아직 갤럭시S21 FE 국내 시판 계획을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해외 IT 전문매체 샘모바일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1 FE 모델의 출하량 전망치를 기존 1000만 대 중반에서 1000만 대 초반으로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의 흥행 유지에 주력하는 한편, 갤럭시A 시리즈로 중저가 시장을 방어하고 FE 모델로 바(bar) 타입의 스마트폰 실수요자 잡기에 나서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투데이/권태성 기자(tskwo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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