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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울버햄튼 감독, 황희찬 선발 여론에 "프리시즌부터 뛰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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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울버햄튼 트위터


[OSEN=강필주 기자] '황소' 황희찬(25, 울버햄튼)은 언제쯤 리그에서 선발로 나설 수 있을까.

25일(한국시간) 영국 '익스프레스 앤 스타'에 따르면 울버햄튼을 이끌고 있는 브루누 라즈 감독은 올 시즌 5차례 치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모두 같은 선수를 선발로 내세운 것에 대해 "개인적인 친분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울버햄튼은 5라운드까지 승점 3(1승 4패)을 얻는 데 불과했다. 더구나 2-0으로 유일하게 승리했던 왓포드와 4라운드 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무득점으로 형편 없는 결정력을 선보였다. 왓포드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황희찬의 골이 올 시즌 울버햄튼 선수의 유일한 득점으로 남아 있다. 다른 하나는 상대의 자책골이었다.

그러자 울버햄튼 팬들은 왜 선발 교체를 고려하지 않는지 의문부호를 달고 있다. 실제 지난 23일 EFL컵(카라바오컵)에서 토트넘에 승부차기 끝에 패했지만 황희찬을 비롯 윌리 볼리, 레안더 덴돈커, 다니엘 포덴세 등의 맹활약에 선발 요구가 더욱 거세졌다.

라즈 감독은 오는 26일 사우스햄튼과 6라운드를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절대 바꿀 수 없는 선수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면서 "나는 경쟁을 원하고 매번 새로운 기회를 주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선수들은 경기와 훈련을 통해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있다. 선수들이 돌아오고 있다. 포덴세는 오랜 부상에서 회복됐고 황희찬은 좋은 프리시즌 없이 풀어야 할 몇가지 문제가 있다"면서 "그래서 선수들이 내게 무엇을 주고 다음 경기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보기 위해 모든 것을 분석하는 것이다. 그리고 최선을 결정한다"고 덧붙였다.

라즈 감독은 "그래서 나는 누구와도 개인적인 관계를 맺지 않는다. 나와 구단을 위해 최선의 결정을 자유롭게 내리기 위해 그런 것"이라면서 "긴 시즌이고 최선의 결정을 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때로는 한 선수가 나와서 골을 넣지만 그것이 항상 선발로 나가야 한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특히 라즈 감독은 포덴세 기용에 대해 "우리는 4명의 윙어를 가지고 있고 우리에게 다른 해결책을 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매 순간 가장 좋은 두 가지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해 상황에 따라 선발로 내세울 수 있다는 뜻을 비쳤다. 이는 윙어로 뛸 수 있는 황희찬에게도 해당되는 말이기도 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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