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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SSG 선발 기대주’ 김건우&윤태현, 짜릿한 역전승 발판 만든 2⅓이닝 [U-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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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SSG 랜더스 투수 김건우.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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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박태호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한국 야구 대표팀이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에르모실로 소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23세 이하 야구월드컵 오프닝 라운드 네덜란드와 맞대결에서 8-7로 이겼다. 전날(24일) 니카라과에 4-6 패배를 당한 후 이번 대회 첫 승리를 거뒀다.

SSG 미래가 될 젊은 투수들이 한 몫씩 했다. 한화 이글스 신인 투수 조은이 ⅔이닝 3실점(1자책점)으로 조기 강판된 상황. 이후 임준형이 구원 등판해 1⅓이닝 1실점을 했다. 이 과정에서 아쉬운 수비가 나오기도 했다.

3회초에는 김인범이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탈삼진 2개 잡은 후 볼넷 한 개를 내줬으나 내야 땅볼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4회초에는 1루수 실책으로 첫 타자를 내보낸 후 1사 1, 2루가 됐고 SSG 랜더스 신인 옆구리 투수, 인천고 윤태현이 등판했다.

윤태현이 셀라사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야마니카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로 실점을 했다. 이후 마르티나를 2루수 앞 땅볼로 잡는 사이 추가 실점을 했지만 미체을 유격수 앞 땅볼로 막으면서 한숨 돌렸다.

이후 타선이 4회말 2점을 뽑고 6회초 조원태가 1실점을 하며 2-7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7회말 대거 5점을 뽑아 5-5 동점이 됐다.

한국은 승부치기로 들어갔고 8회초 1사 1, 2루 위기가 있었다. 하지만 박 감독은 다시 투수를 교체했고 김건우가 마운드에 올랐다. 올해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에서 기대를 걸고 있는 미래의 선발 요원.

김건우는 실점 위기에서 야마니카를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하면서 극적으로 병살 플레이로 이끌었다. 실점 없이 막고 타자들에게 기회를 넘겼다. 8회말에는 만루 찬스에서 상대의 홈 송구 실책으로 한국이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비록 실점 위기를 넘기지 못했지만 5번째 투수로 등판한 윤태현이 1⅔이닝 무실점, 마지막 승부치기 승부에서는 김건우가 ⅔이닝을 실점 없이 막으면서 한국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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