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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측, 공약 설계 48명 명단 공개…공약 표절 주장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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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측 "동문서답, 구체적 자료 없어" 비판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외교안보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9.2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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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측이 25일 '군 복무자 주택청약 5점 가점' 공약 등 윤 후보의 국방공약 설계에 참여한 관계자 명단을 공개했다. 경선 경쟁자인 유승민 후보 측이 공약 표절을 주장하며 공약을 설계한 인터뷰 자료 제출 등을 요구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윤석열 국민캠프는 이날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글에서 48명의 명단을 공개하고 "군복무자 주택청약 가점제 관련 공약은 MZ 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분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치열하게 토의하는 과정 등을 거쳐 만들어졌다"며 "의견 수렴 및 토의 과정에 참여해 주신 분들의 명단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명단에는 MZ세대 민간전문가, 일반인, 현역 오픈채팅방 참가자, 국방정책자문단, 국방포럼 정책 자문회의 인사 등이 포함됐다. 개인정보보호 차원에서 일반인과 현역 군인의 이름, 전화번호 등은 비공개로 하고 국방정책자문단과 국방포럼 자문회의 참가자 21명은 이름과 직책 및 경력 등은 공개했다. 현역군인의 경우 소속 부대는 공개했다.

앞서 유 후보 측은 윤 전 총장의 공약인 군복무자 주택청약 가점제, 국민연금 18개월 연장 등이 유 후보의 공약을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3일 진행된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2차 토론회에서 유 후보는 윤 후보를 향해 "군복무자 주택 청약 가점 공약을 하셨더라. 이건 제가 7월 초에 얘기했던 공약하고 숫자까지 똑같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윤 후보는 "누굴 보고 베낀 것이 아니라 군대를 제대한 청년들을 상대로 인터뷰를 해 모은 것"이라며 "공약을 베꼈느니 하는 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유 후보는 "주택청약 가점 5점 공약은 여야 후보 중 저하고 윤 후보님 둘 밖에 없다"며 "5점이라는 가점까지도 똑같고 정책 참모들이 인터뷰를 해서 만들었다면 인터뷰 결과를 좀 주시라"고 공세를 이어갔다.

이에 윤 후보는 관련 인터뷰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밝히면서 윤 후보 측이 인터뷰 참여 명단을 공개한 것이다.

윤 후보 측은 "공약발표 선후 관계만 따지기 보다는 건설적 정책 토론의 장이 됐으면 한다"라고 했다.

그러나 유 후보 측은 "동문서답"이라고 즉각 비판하고 나섰다.

유승민 캠프의 이수희 대변인은 "윤석열 후보는 토론회에서 '인터뷰한 자료'가 있으니 주겠다고 했지 '명단'을 준다고 공언하지 않았다"라며 "윤석열 후보 측이 인터뷰 자료가 아닌 자문단 등 명단과 오픈 채팅방 참여자 명단을 제시했다. 동문서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군복무자 주택청약 가점 5점 부여와 국민연금 18개월 크레딧 공약 내용이 구체적으로 들어있는 자료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가 캠프 이야기만 듣고 착각한걸로 이해하면 합리적일 것 같다"라며 "다른 후보의 공약을 쓰려면 출처를 밝히는게 도의고, 다른 후보의 공약이 나오게 된 배경까지 이해해서 청약 통장이 왜 필요하고 어떻게 쓰이는지 정도는 알고 나왔어야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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