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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대전 24일 80명 확진…56일만에 80명대로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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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보다 9명↑…추석 여파 직격탄, 4단계 격상 위기

뉴스1

24일 대전 중구 한밭종합운동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News1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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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밤사이 38명 추가되며, 24일 하루 8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추석 연휴 후유증이 심각한 가운데 대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80명대를 기록한 것은 56일 만이다.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6시 기준 42명에 이어 25일 0시까지 38명(대전 6725~6762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로써 24일 확진자 수는 80명으로 전날(71명)보다 9명 늘며, 태권도장발 집단감염이 일어났던 7월 30일 86명 이후 56일 만에 80명대로 치솟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 중인 대전에선 닷새간(18~22일)의 추석 연휴 직후 이틀 연속 4단계 적용 기준(인구 10만명당 4명 이상, 대전 59명)을 크게 상회하는 확진자가 나오며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연휴기간 가족·지인 간 만남 증가에 따른 감염 확산 우려가 현실이 되며, 당초 내달 3일까지 3단계를 지속할 방침이던 대전시로선 다시 4단계 격상을 검토해야 할 상황을 맞았다.

대전에선 최근 일주일간 351명(18일 48명→19일 49명→20일 44명→21일 16명→22일 43명→23일 71명→24일 80명), 일평균 50.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하루 40명대 확진자가 추석 당일인 21일 16명으로 급감했지만 ‘반짝효과’에 그치며 40명대, 70명대, 80명대로 급증하는 롤러코스터 양상을 띠고 있다.

밤사이 확진된 38명은 5개 자치구별로 Δ서구 11명 Δ대덕구 10명 Δ유성구 9명 Δ동구 7명 Δ중구 1명 등이다.

연령별로는 Δ20대가 16명으로 전체의 42.1%를 차지했고 Δ40대 6명 Δ30대 4명 Δ미취학아동·50대 각 3명 Δ10대·60대 각 2명 Δ취학아동·70대 각 1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감염경로별로는 유성구의 한 택배사(지표환자 6332번, 16일 확진)를 매개로 대덕구 20대 6명이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32명으로 불어났다.

또 유성구의 한 노래방을 다녀왔다가 14일 확진된 서구 20대(6198번)로 인한 n차 감염으로 중구 50대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타 지역 확진자와 역학관계에 있는 대전시민들의 감염(충남 당진→서구 미취학아동·취학아동, 〃 부여→유성구 미취학아동·20대, 경기 수원→동구 40대, 경북 구미→동구 20대, 전북 익산→대덕구 20대 등)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20일 러시아에서 입국한 서구 20대는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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