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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머스크, 17세 연하 가수 여자친구와 3년 열애 끝 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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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 일론 머스크(50)/댄 테일러(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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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최고 경영자(CEO) 일론 머스크(50)가 17세 연하의 연인과 3년 열애 끝에 별거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는 24일(현지시각) 일론 머스크와 그의 연인인 캐나다 출신 가수 그라임스(33)가 3년 만에 결별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페이지식스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반쯤 별거 중인 상황이지만, 여전히 서로를 사랑한다. 자주 만나고 있으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와 그라임스는 지난 2018년 5월 미국 패션계 대형 행사인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의상연구소 갈라’(Met Gala·멧 갈라)에 함께 입장하며 연인 사이임을 공개한 바 있다. 두 사람은 결혼하지 않고 교제를 이어왔으며,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머스크는 아들에게 ‘엑스 애쉬 에이 트웰브’(X Æ A-Xii)라는 이름을 붙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X는 미지수, Æ는 인공지능(AI), A-Xii는 미국 항공기 SR-17의 전신을 뜻한다.

머스크는 1살 아들은 현재 공동 양육하고 있다고 밝혔다.

별거 이유에 대해서는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업무 때문에 나는 해외 출장을 가거나 거의 텍사스에 머물러야 한다. 그라임스의 일은 주로 로스엔젤레스(LA)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라임스는 현재 나와 함께 지내고 있고, 베이비 엑스(아들)도 옆방에 있다”고 덧붙였다. 스페이스X는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우주탐사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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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미국 패션계 대형 행사인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의상연구소 갈라’(Met Gala·멧 갈라)에 참석한 캐나다 출신 가수 그라임스(33)/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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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지난 13일 멧 갈라에서 목격됐다. 당시 그라임스는 홀로 레드카펫을 밟았고, 머스크는 따로 참석한 뒤 그라임스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두 사람이 멧 갈라 애프터 파티에 참석했고 다음날 함께 뉴욕을 떠나는 모습이 목격됐으나, 지난 주말 열린 구글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의 부인이 주최한 파티에는 머스크 홀로 참석했다고 전했다.

한편 그라임스는 미국 방송사 폭스의 새 프로그램 ‘또 다른 자아’(Alter Ego)를 촬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라임스는 최근 아이를 갖게 된 뒤 자신의 창의성에 새 지평을 열 수 있었다며 “내게 아이를 갖는 것은 새롭게 태어나는 것과 같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머스크는 그라임스와 만나기 전 세 번 결혼했다. 작가 저스틴 윌슨과의 첫 결혼에서 다섯 명의 아들을 얻었고, 이후 영국 출신 배우 탈룰라 라일리와 2010년 재혼했다. 머스크는 라일리와 2012년 이혼한 뒤 다음해 재결합 했으며, 지난 2016년 이혼 과정을 밟았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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