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한울 4호기 임계 허용…후속검사 추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원안위, 88개 항목 검사로 안전한 원자로 임계 확인

파이낸셜뉴스

한울원자력본부 /뉴스1 /사진=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한울 4호기 정기검사를 통해 임계가 허용되고,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10개)를 추진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6월 15일부터 정기 검사를 실시한 한울 4호기의 임계를 허용했다고 24일 밝혔다.

임계는 원자로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이로 인해 생성되는 중성자와 소멸되는 중성자가 같아 중성자수가 평형을 이루는 상태다.

임계를 허용하면 원자로 임계 과정이나 임계 후 출력 상승 과정에서 노물리시험(원자로 특성시험) 등 남은 검사항목 10개를 진행한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8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향후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뤄 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정기검사 기간 중 격납건물 콘크리트의 미채움 등이 의심되는 격납건물 내부철판(CLP·사고 시 방사성물질의 누출을 방지하는 기능의 철판) 30개소를 절단해 확인한 결과 콘크리트 미채움이 1개소 발견됐다. 내부철판은 콘크리트 미채움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시공이음부 11개소와 T형 보강재 매설 부위 19개소를 확인했다.

이에 대한 건전성 평가 결과 격납건물 구조 건전성에는 이상 없었으며 콘크리트 단면을 복구하는 등 보수했다.

또한 격납건물 상부돔 내부철판 표면에서 도장 변색 및 박리 등 흔적 167개소가 발견돼 75개소의 표면부식이 확인됐다. 두께 감소 부위는 용접을 하는 등 관련 절차서에 따라 조치했다.

추가로 증기발생기에 대해선 전열관 비파괴검사 결과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 내부 이물질 검사 결과, 금속소선 등 423개를 확인해 모두 제거했다.

아울러 후쿠시마 후속조치 이행상황 및 최근 3년간 사고·고장사례 반영사항 등을 점검한 결과 적합함을 확인했다.

원안위는 지금까지 정기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울 4호기의 임계를 허용하고, 앞으로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10개)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