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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하태경 "홍준표, 조국수홍으로 위축돼 안쓰러워…홍카콜라로 돌아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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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하태경,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2차 경선 제2차 방송토론회에 앞서 인사 나누고 있다.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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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는 자신의 공격에 홍준표 후보가 위축된 듯하다며 예전의 홍준표로 돌아오라며 '병주고 약주고'했다.

하 후보는 24일 밤 TBS교통방송 '신장식의 신장개업'과 인터뷰에서 지난 16일 1차후보TV토론 때 홍 후보가 "조국수사는 과잉이었다"고 한 것에 대해 자신이 '조국수홍'이나고 맹비난한 끝에 "(결국 홍 후보가) 잘못한 것 같다며 철회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제 토론(2차 후보토론)할 때 보니까 조금 안쓰럽기도 하더라"며 "너무 위축된 것 같더라"고 직진본능의 홍준표가 아니라 무언가 풀이 죽어 있는 듯했다고 주장했다.

하 후보는 "기도 죽어 있는 듯한 느낌이어서 좀 놀랐다"며 "너무 위축되지 마시고 과거의 ‘홍카콜라’ 시절로 다시 좀 돌아오셨으면 좋겠다"고 홍 후보에게 손을 내 밀었다.

1차토론 당시 하 후보가 "요즘 홍 후보가 조국 교수와 '섬'타고 있다, 조국 수사가 잘못된 것이냐"고 묻자 홍 후보는 “수사가 잘못됐다는 게 아니고 (검사를 지낸 내 수사철학으로는) 과잉 수사를 했다는 것이다. 모든 가족을 도륙하는 수사는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하 후보는 "'조국수호'가 아니라 '조국수홍'이냐"며 홍 후보를 몰아 세웠고 보수층 여론도 심상찮게 돌아가자 홍 후보는 "국민이 아니라면 내 생각을 바꾸겠다"고 엎드렸다.

2차토론 때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여 밋밋했다는 평가를 받아 든 홍 후보는 "(이런 저런 것을 생각하도 보니) 내 리듬이 깨져 버렸다"며 다음부터는 '홍준표 다움'을 보여주겠다며 방향을 재설정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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