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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데리고 PS 탈락' 뿔난 감독, FA 선발 투수 사달라…슈어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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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조 매든 LA 에인절스 감독 2021.09.17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LA 에인절스는 현존하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 마이크 트라웃이 풀타임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2012년부터 최근 10년간 가을야구를 한 번밖에 나가지 못했다. 에인절스가 트라웃의 재능을 낭비한다는 소리를 들어도 할 말 없는 성적이다.

올해는 트라웃이 5월 중순 종아리 부상으로 장기 결장 중이지만 오타니 쇼헤이가 역사적인 투타 겸업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럼에도 에인절스는 73승80패로 5할 승률을 밑돌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로 가을야구에 실패했다. 오타니의 재능까지 낭비하고 있는 것이다.

부임 2년차 시즌도 빈손으로 돌아선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도 참다 못해 작심 발언을 했다.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매든 감독은 "이런 상황이 계속 되어선 안 된다. 매년 이 위치에 있을 수 없다. 우리는 더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매든 감독은 "우리가 원하는 곳에 도달하고, 당장 승리하기 위해선 선발투수를 데려와야 한다"며 구체적인 보강 포인트도 말했다. 올 시즌 에인절스는 규정이닝 선발이 1명도 없을 만큼 마운드가 무너졌다. 123⅓이닝을 던진 오타니가 팀 최다 이닝으로 그 외에는 100이닝 투수마저 없는 게 에인절스 마운드의 냉정한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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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왼쪽)와 이야기하는 조 매든 감독. 2021.07.01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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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 미나시안 에인절스 단장도 매든 감독의 의견에 동의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미나시안 단장은 "매년 이맘때 5할 승률에 10경기 모자란 상황을 원치 않는다. 누구도 우리 성적에 만족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더 좋은 선수, 승리에 도움을 될 수 있는 더 좋은 선수들을 데려와야 한다"고 전력 보강을 암시했다.

올 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는 주요 선발투수로는 사이영상 3회 수상자인 맥스 슈어저, 클레이튼 커쇼(이상 LA 다저스) 외에 마커스 스트로먼, 노아 신더가드(이상 뉴욕 메츠), 로비 레이(토론토), 잭 그레인키(휴스턴), 케빈 가우스먼(샌프란시스코), 카를로스 로돈(시카고 화이트삭스) 등 좋은 자원들이 있다.

한편 매든 감독은 내년으로 에인절스와의 3년 보장 계약 기간이 끝난다. 2023년 옵션도 포함돼 있지만 내년에 성적을 내지 못하면 자리가 위험해진다. 에인절스 구단이 매든 감독의 요청을 받아들여 특급 FA 선발 영입에 나설지 주목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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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A 다저스 투수 맥스 슈어저 2021.09.24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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