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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에르도안 "미국이 테러 조직 지원…무기·장비 제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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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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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미국이 테러 조직을 지원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24일 이스탄불에서 열린 금요 기도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미국은 테러 조직과 싸우기는커녕 많은 양의 무기와 장비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과 적대 관계가 아니라 우호적인 관계를 맺기를 바라지만, 현재 양국 관계는 그다지 좋지 않게 흘러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언급한 테러 조직은 터키 내 쿠르드족 무장 조직으로 쿠르드족의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쿠르드노동자당', PKK를 의미하는데, 터키 정부가 최대 안보 위협 세력으로 여기는 조직입니다.

터키 정부는 지난 2019년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 자치정부의 주축인 쿠르드 민병대, YPG가 PKK의 시리아 분파라고 주장하면서 시리아 국경을 넘어 YPG 격퇴전을 벌였습니다.

YPG는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 IS 격퇴전 당시 미국과 협력해 지상군의 선봉에 섰으며, IS를 격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당시 시리아에서 대부분의 병력을 철수했지만, 쿠르드 자치정부가 통제하는 동부 유전지대에 일부 병력을 남겨뒀으며 현재도 YPG와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권란 기자(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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