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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가만히 서서 뭐해?'...네덜란드 ST, 바르사 공격에 전혀 도움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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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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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루크 더 용(31, 바르셀로나)이 거듭해서 졸전을 보이자 비판이 이어지는 중이다.

바르셀로나는 2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카디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누에보 미란디야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에서 카디스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공식전 3경기 무승에 빠졌고 리그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치며 7위에 머물렀다.

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건 후반 20분 나온 프랭키 더 용의 퇴장이었다. 하지만 부진한 공격력도 바르셀로나가 카디스전에서 결과를 얻지 못한 이유였다. 이날 로날드 쿠만 감독은 멤피스 데파이, 더 용, 유수프 데미르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좌우 풀백까지 높게 올려 카디스를 압박했는데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최전방이 꽉 막힌 까닭이었다. 더 용은 초반엔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승리를 거두며 유의미한 포스트 플레이를 펼쳤으나 이후엔 아예 꽁꽁 묶여 이렇다할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카디스가 중앙을 완벽히 틀어막자 바르셀로나는 데파이 개인 플레이에 의존했다. 데파이는 공을 운반하거나 순간적인 침투로 활로를 열며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퇴장이 나오면서 바르셀로나는 수적 열세에 몰렸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아무런 역할도 해주지 못한 더 용 대신 펠리페 쿠티뉴는 넣어 중원을 강화했다. 이후 니코 곤잘레스, 리키 푸츠를 연속 투입해 1명이 없는 상황에서도 공격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끝내 골을 넣지 못했다. 카디스 맹공에 고전하다 간신히 0-0으로 비겼다.

무승부가 나오자 바르셀로나에 대한 비판은 극에 달했다. 더 용도 집중포화를 맞았다. 더 용은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 공식 데뷔전을 치른 이후 펼쳐진 경기들에서 이번 경기와 마찬가지로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는 중이다.

슈팅 숫자에서 더 용이 얼마나 처참한 활약을 보이는지 드러난다. 더 용은 3경기를 치르며 171분을 소화했는데 슈팅은 1개밖에 올리지 못했다. 유효슈팅은 0개다. 리오넬 메시, 앙투앙 그리즈만이 빠지고 세르히오 아구에로,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 등 공격수들이 줄부상을 당한 상황에서 이어지는 더 용의 실망스러운 모습은 바르셀로나에 커다란 악재다.

혹평이 쏟아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초반 헤더를 따내는 것 말고는 전혀 영향력이 없었다"고 했다. 영국 '90min'은 "더 용은 바르셀로나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움직임도 없었고 가만히만 있었다. 카디스가 수비하기 너무 쉬웠다"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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