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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은돔벨레, 마음 제대로 고쳐먹었다..."토트넘이 자랑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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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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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탕귀 은돔벨레가 마음을 새롭게 다잡았다.

은돔벨레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 파동이 있었다. 지난 시즌 말 출전 기회 부족, 잉글랜드 풋볼 리그컵(EFL컵) 결승전 출전 불발, 그리고 유로 2020 명단 탈락 등으로 구단에 이적 요청을 했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은 거절했다. 6,000만 유로(약 830억 원)란 클럽 레코드로 데려온 그를 쉽게 내보낼 일은 없었다. 또한 계약 기간도 4년이 남았을뿐더러 제대로 된 값을 지급하며 데려갈 팀도 없었다.

이에 은돔벨레는 강제로 잔류하게 됐다. 누누 산투 감독은 이런 행보를 보인 은돔벨레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누누 감독은 팀에 100% 헌신하는 선수를 기용할 것이라 누누이 밝혔고, 은돔벨레를 프리시즌과 개막 초 명단에서 제외하는 강수를 뒀다.

그러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과 A매치 차출로 이탈하자 은돔벨레는 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부터 명단에 합류했다. 이윽고 스타드 렌, 첼시, 울버햄튼에서 기회를 얻게 됐다. 해당 경기들에서 은돔벨레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누누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기회를 완벽하게 살린 은돔벨레다.

울버햄튼과의 EFL컵에선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4분 중원에서 스킵이 공을 탈취했고, 패스를 건네받은 은돔벨레가 쇄도 후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는 은돔벨레의 2021-22시즌 시즌 첫 골이었다.

은돔벨레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득점 장면 사진과 함께 문구를 작성했다. 그는 "아직 내 최고의 경기는 아니지만, 시즌 첫 골을 넣어서 기쁘다. 더불어 자격을 갖춘 토트넘이 자랑스럽다. 우린 계속해서 나아갈 것이다"라고 작성했다.

한 팬은 "당신은 레전드다. 조세 무리뉴 감독에게 받았던 스트레스는 잊어버려라. 정말 좋은 골이었고, 주말에 아스널전에서도 좋은 활약 기대한다"라고 남겼고, 또 다른 팬은 "계속해서 나아가자. 앞으로 지금과 같은 열정을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적었다.

토트넘은 주말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있다. 영국 언론들은 은돔벨레의 선발 출전을 전망하고 있다. 미운털이 제대로 박혔던 은돔벨레이나 이제 다시 새 출발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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