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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토트넘에 퇴짜' 폰세카, "나라면 첼시전 수비 그렇게 안한다" 산투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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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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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누누 산투 감독에게 밀린 파울루 폰세카 감독이 토트넘에 부임하지 못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파울루 폰세카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텔레그래프에 게재된 인터뷰서 "토트넘과 합의를 마친 상태였다. 공식 발표만 나지 않았다. 프리시즌까지 계획할 정도로 사실상 선임이 된 상태였다. 그러나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오며 상황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 보드진은 매력적이고 공격적인 축구를 만들길 원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 스티븐 히첸 디렉터가 그랬다. 나는 그럴 준비가 되어있었다. 하지만 파라티치 단장은 생각이 달랐다. 나와 여러 가지 부분에서 접근 방식의 차이가 있었다. 나는 어느 팀을 맡든 내 선수들이 박스 안에서만 수비를 하길 원하지 않았다. 다른 생각이 있는 단장과 일하긴 어려웠다"고 전했다.

토트넘 부임이 거의 확정된 것처럼 알려졌지만 폰세카는 결국 누누 산투 감독에게 밀렸다. 수비적인 축구를 펼치는 산투 감독에 대해 토트넘이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토트넘의 선택은 문제가 많다. 올 시즌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도 흔들리고 있다. 시즌 초반 스리백 수비를 기반으로 한 조직적인 축구로 실점 없이 1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연패에 빠졌다. 특히 공격력이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물론 모두 산투 감독의 잘못은 아니다. 해리 케인은 팀을 떠나고 싶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고 손흥민은 대표팀에 다녀온 뒤 부상을 당해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다.

산투 감독이 자랑하는 수비진은 첼시전에서 완벽하게 무너졌다. 폰세카는 "나는 첼시와 같은 팀을 상대로 그런 수비 전술을 사용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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