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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POP초점]"가수가 UN에 왜?" 방탄소년단 슈가, 비아냥에 일침 "색안경 끼고 보지 말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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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방탄소년단 슈가/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박서연 기자]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UN(유엔) 총회 행사 참석과 관련해 소신 발언을 했다.

지난 22일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은 네이버 브이라이브 공식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제76차 UN총회에 참석하고 연설 및 퍼포먼스를 한 것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슈가는 "UN 관련해 일을 계속하고 있는데 정신없긴 하지만 정말 신기한 경험을 많이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지민은 "살면서 못할 경험들을 한다"고 말했다.

RM은 "살면서 내가 볼 일도 없는 사람들을 보고 받아볼 질문도 아닌 질문을 받고"라고 뿌듯해했고, 진은 "언제 각국 정상들 앞에서 우리가 이런 이야기나 발표 같은 걸 해보겠나"라고 공감했다.

뒤이어 지민은 "너무 감사했다. 저희 때문에 분위기가 전과는 다르게 됐다고 말씀해주시니까 기분이 좋더라"고 털어놨다.

진은 "제 입으로 말하기 굉장히 민망하지만 저희가 발표를 함으로써 시청률이 올라갔다고 하더라. 다 아미 분들이 봐주신 덕분"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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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빅히트 뮤직



슈가는 "사실 저희는 스피커다. 인터뷰를 할 때도 인터뷰어 분이 말씀하시길 아무리 유엔 총회를 해도 뷰(View) 수가 한정돼 있는데 저희가 함으로써 뷰 수가 늘어난 것에 대해 많은 말씀을 해주시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처음에 '방탄소년단 너네는 가수인데 가서 뭘 하냐'는 말씀 많이 하셨는데 저희는 그 역할인 걸 다 알고 간 것"이라며 "SDG(지속가능발전목표) 관련해 홍보도 하고 알리기 위해 온 거라 너무 색안경 끼고 안 보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RM은 "우리 역할이 딱 그것인 것 같다"고 했고, 진 역시 "우리로 인해 많이들 보셨으면 우리 역할을 다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거들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7월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됐다. 이후 지난 18일 미국 뉴욕으로 출국해 제76차 유엔총회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개회 세션 연설, UN과의 'SDG 모멘트' 인터뷰, 미국 ABC 방송 인터뷰 등 일정을 소화했고,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뉴욕 한국문화원 등도 방문한 후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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