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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훅’ 커진 중고 스마트폰 거래...상반기만 100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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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 플립, 아이폰13 등 신제품이 등장하면서 중고폰 시장도 덩달아 활기를 띠고 있다.

품질 보장과 시세 조회 등 안전한 거래를 지원하는 중고거래 플랫폼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거래액 또한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24일 번개장터에 따르면 아이폰은 올해 인기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아이폰 총 검색량은 약 250만 건으로, 기종별로는 아이폰12(약 42만 건), 아이폰11(약 34만 건), 아이폰XS(약 31만 건) 순으로 거래됐다.

아이폰은 시세 변동폭이 타사 제품에 비해 작다. 아이폰11, 아이폰12 시리즈가 출시됐을 때 직전 모델의 중고시세는 출시가의 70%를 유지했다.

차세대 폼팩터(외형)로 관심을 받고 있는 폴더블폰 ‘갤럭시 Z’ 시리즈도 중고거래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액세서리 카테고리에서 ‘Z 플립 스트랩’, ‘Z 플립 케이스’ 등 꾸미기 아이템이 지난 한 달간 78만 건 이상 검색되는 등 이목을 끌었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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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플랫폼은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중고폰을 거래할 수 있도록 관련 장치를 강화하고 있다. 중고폰 시세 서비스 ‘내폰시세’는 제품 상태에 따라 등급별 중고 매입 단가를 책정해 가격 책정 기준을 구체화했다.

제품 출시 이후부터 주간 별로 시세를 확인할 수 있고 시세 상승 알림 설정 기능도 제공한다. 여기에 블랑코 데이터 영구 삭제 솔루션(BMDE)을 제공해 기존 데이터를 완전히 삭제하고 인증서를 발급하는 등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최소화했다.

표병훈 번개장터 디지털사업본부장은 “합리적인 통신 비용에 대한 수요 증가와 시세조회 가능 플랫폼의 등장으로 중고·자급 단말기 거래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빅데이터 기반 정확한 시세 제공, 편리하고 안심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내폰시세’를 비롯해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통해 중고폰 시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보훈 기자 bba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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