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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제2의 오징어 게임', 영화의 성지 전주에서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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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영화촬영소, 올해 첫 넷플릭스 시리즈 촬영

수리남 등 올해 3편 계약…킹덤 등 새만금 배경

노컷뉴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촬영 모습.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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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촬영 모습. 넷플릭스 제공국내에서 만든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전세계적으로 대박을 친 배경엔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있다.

기생충과 범죄도시처럼 대작이 탄생한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서도 '제2의 오징어 게임'을 꿈꾸며 영화를 넘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진출하고 있다.

내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출시를 앞둔 시리즈물 '수리남'은 현재 전주시 완산구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서 세트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에서 '마약왕'이 된 한국인 조봉행의 실화를 다룬 내용으로, 황정민과 하정우를 비롯해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박해수가 참여한다.

여기에 다음 달부터 2편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가 촬영을 앞두고 있다. 변성현 감독의 길(Kill)복순은 전도연이 주연으로 캐스팅 됐고, 조의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택배기사에는 김우빈이 출연한다.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서는 세트 촬영이 끝나면 다음 영상을 찍기 위해 해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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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물 수리남 배우진.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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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물 수리남 배우진. 넷플릭스 제공
전주영화종합촬영소는 세트 촬영 방식인데 반해 외부 촬영 역시 전북을 배경으로 한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킹덤2는 부안영상테마파크와 전라좌수영세트장에서, 킹덤: 아신외전은 김제새만금간척지에서 각각 촬영 됐다. 비밀의 숲2는 전북도청과 전주시청 민원실 및 기자실에서 촬영됐다.

올해에도 종이의 집 한국판이 익산교도소세트장과 군산새만금간척지에서 촬영되는 등 넷플릭스 시리즈를 비롯해 단편·장편 영화들이 전북을 촬영 장소로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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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의 새만금에서 촬영된 킹덤 아신전.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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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의 새만금에서 촬영된 킹덤 아신전. 넷플릭스 제공
전주시 문화정책과 영화영상팀 이상민 주무관은 "코로나의 영향으로 극장 상영이 어려우니 기존의 영화 제작자들이 넷플릭스(OTT플랫폼)를 통해 작품을 만들고 있다"며 "특히 전주의 경우 세트를 새롭게 만들 수 있는 제반 여건이 가능하다 보니 올해 처음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를 제작하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로 인한 지역 홍보는 물론 영화팀이 지역에서 체류하며 소비하는 금액도 적지 않기 때문에 이로 인한 경제 유발효과도 있을 것으로 본다"며 "전주시에서는 영화팀의 소비금액 일부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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