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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아이폰 vs 갤럭시…번개장터 중고거래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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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머니투데이

올해 상반기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서 거래된 중고 스마트폰이 1000억원대 규모로 집계된 가운데, 가장 많은 거래량을 차지한 브랜드는 애플의 아이폰으로 집계됐다.

24일 번개장터에 따르면 상반기 아이폰 검색량은 약 250만건으로 기종별로는 △아이폰12(약 42만건) △아이폰11(약 34만건) △아이폰XS(약 31만건) 순으로 거래됐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아이폰은 시세 변동폭이 타사 제품에 비해 작은 것이 특징"이라며 "번개장터의 중고폰 시세 서비스 '내폰시세'에 따르면 아이폰11, 아이폰12 시리즈가 출시되었을 때 직전 모델의 중고시세는 출시가의 70%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아이폰8 시리즈와 아이폰SE2는 출시한지 약 4년이나 지났지만 올해 상반기 각각 약 30만건, 15만건의 검색량을 기록했다. 마스크 착용에 따른 페이스 ID 기능에 불편을 느낀 이용자들이 터치 ID 기능을 탑재한 이들 모델을 다시 찾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의 폴더블폰 '갤럭시 Z' 시리즈의 경우 액세서리에 대한 검색량이 늘었다. 지난 한 달간 'Z 플립 스트랩' 'Z 플립 케이스' 등에 대한 검색이 78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한편 번개장터는 지난해 11월부터 스마트폰 기종 및 용량을 입력한 후 시세조회 매입 판매까지 신청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인 내폰시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주일 동안 가장 많이 조회된 스마트폰 정보는 물론 판매율과 판매수도 공개한다. 블랑코 데이터 영구 삭제 솔루션(BMDE)을 제공해 기기의 기존 데이터를 완벽히 삭제하고, 인증서를 발급하는 등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도 해소했다.

표병훈 번개장터 디지털사업본부장은 "합리적인 통신비용에 대한 수요 증가와 투명한 시세조회가 가능한 중고거래 플랫폼의 등장으로 중고·자급 단말기 거래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머니투데이 미디어 액셀러레이팅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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