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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호텔 술자리 파문' NC 박석민 등 7명 검찰 송치…키움·한화 선수는 불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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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창원NC파크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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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방역수칙을 어기고 술판을 벌여 물의를 일으킨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24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NC 박석민, 권희동, 이명기와 일반인 여성 2명, 전직 프로야구 선수 1명 등 7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강남구청은 지난 7월 14일 NC 소속 3명의 선수와 일반인 여성 2명을 강남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박석민 등 4명은 지난 7월 5일 밤 박석민의 호텔 숙소에서 사적 모임을 가졌고, 일반인 A씨와 B씨가 합류해 6명이 한 공간에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2020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 명단에 포함돼 백신 접종을 마친 박민우는 수사대상에서 제외됐다.

A, B씨는 지난 7월 7일, 권희동과 이명기는 7월 9일, 박석민은 7월 10일에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NC 선수단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함께 경기를 치렀던 두산 베어스 선수단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사상 초유의 프로야구 중단 사태가 벌어졌다.

추후 조사에서는 한화 이글스, 키움 히어로즈 소속 선수들도 비슷한 자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비판이 일었다.

이에 강남구청은 A, B씨와 한현희, 안우진(이상 키움), 한화 소속 선수 4명, 전직 야구선수 1명, 새로운 일반인 확진자 1명 등 총 8명도 함께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추가 수사를 의뢰했다.

지난 7월 4일 오후 11시 36분 A씨와 B씨가 호텔 방에 입실한 뒤 5일 새벽 12시 54분 전직 야구선수가 입실했고, 한화 소속 선수들은 각각 오전 1시 1분과 1시 22분 차례로 들어갔다.

한현희, 안우진은 오전 1시 30분 합류하면서 이들 7명은 전직 야구선수가 퇴실한 오전 1시 36분까지 같은 공간에 6분께 같이 있었다.

다만 경찰은 한화와 키움 선수들에 대해서는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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