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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 따라갔던 與 '당심'…이재명·이낙연 호남서 접전 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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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서 박빙…호남권 여론조사서도 혼전양상 보여

"이낙연 측에는 긍정적 메시지, 이재명 본선 직행에 걸림돌 될 것"

뉴스1

14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22회 세계지식포럼 개막식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9.14/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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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호남 지역 대선 경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주자인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앞서 진행된 지역 경선 투표 결과가 여론조사에 반영된 민심과 비슷한 양상을 보인 만큼 호남에서 두 후보가 접전을 벌이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는 당심과 민심이 함께 움직였다. 민주당 관계자는 24일 "이번 경선의 특징이 있다면 과거와 달리 당원이나 일반 국민 모두 여론조사의 흐름대로 나왔다는 것"이라며 "조직력으로 승부를 봤던 과거 선거와는 다른 양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4~5일 열린 충청권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과반 득표에 성공하면서 입증됐다. 충청권 경선 전까지만 해도 각 주자들은 캠프의 조직력에 기대를 걸었지만 결과는 당시 여론조사와 거의 동일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이유로 정치권에선 25~26일 열리는 호남 경선에서 이재명·이낙연 후보가 접전을 벌이지 않겠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여론 조사상 두 후보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어서다.

알앤써치가 매일경제·MBN 의뢰로 지난 21~22일 실시한 '민주당 내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가 34.2%, 이낙연 후보 30.2%로 조사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4%포인트(p)로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0%p) 내였다. 지난 7~8일 같은 기관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후보를 13.7%p 앞질렀지만 2주 만에 박빙으로 바뀐 것이다.

광주·전남 지역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이재명·이낙연 후보의 혼전 양상이 드러났다.

리서치뷰가 광주전남 일간지 무등일보 의뢰로 지난 20~21일 광주·전남지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600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낙연 후보가 40.4%로 이재명 후보(38.0%)를 2.4%p 앞섰다. 이 또한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p) 내였다.

리서치뷰가 KBC 광주방송 의뢰로 지난 21~22일 실시한 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42.3%, 이낙연 후보가 39.8%로 격차가 2.5%p에 불과했다.

그간 지역 경선 결과에 비춰보면 호남에서는 2위 주자인 이낙연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매섭게 추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채진원 경희대 교수는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이낙연 후보 간 혼전 양상이 있다. 격차가 굉장히 많이 좁혀졌다"며 "배수의 진을 치고 있는 이낙연 후보 측에는 반전이라는 긍정적 메시지가 될 수 있고 본선 직행을 노리던 이재명 후보에게는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분석했다.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 결과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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