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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집 없어서 청약통장 안 만들어” 실언 논란···해명도 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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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4일 ‘주택청약 통장 실언’ 논란에 “다소 늦은 나이에 직업을 갖고 결혼도 늦어 크게 신경쓰지 못했다는 뜻이었다”고 해명했다. 윤 전 총장은 전날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2차 TV토론회에서 “집이 없어서 주택청약 통장을 만들어보진 못했다”고 말했다가 ‘내 집 마련’을 위해 가입하는 주택청약 통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윤 전 총장 캠프가 이날 내놓은 최초 해명글에선 주택청약을 ‘혜택’이라고 표현했다가 이후 삭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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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3일 서울 강서구 ASSA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후보자 선거 제2차 방송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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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총장 캠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30대 중반에 직업을 가졌고 부모님 댁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있었는데다 결혼도 50세가 넘어서 했기 때문에 주택청약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며 “직업상 여러 지역으로 빈번히 이사를 다녀야 했던 것도 신경 쓰지 않은 이유 중 하나다. 그런 취지를 말씀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논란이 된 윤 전 총장의 발언은 전날 TV토론회에서 나왔다. 유승민 전 의원이 윤 전 총장에게 “윤석열 후보는 군에 의무복무 다녀온 병사들에게 주택청약 가점을 주는 공약을 어제(22일) 발표했는데 이것도 제 공약과 똑같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이어 “직접 주택청약 통장을 만들어본 적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윤 전 총장은 “저는 집이 없어서 만들어 보진 못했습니다마는”이라고 답했다. 이를 두고 윤 전 총장이 주택청약 통장에 대한 이해 자체가 없는 상태에서 공약을 내놓은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

윤 전 총장이 해명하는 입장문을 내놓는 과정도 깔끔하지 않았다. 윤 전 총장 캠프는 처음에는 “직업상 여러 지역으로 빈번히 이사를 다녀야 해서 청약통장 혜택을 받기도 어려웠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후 1시간 만에 “청약통장 혜택을 받기도 어려웠다”는 대목은 삭제된 채 새로운 입장문이 나왔다. 청약통장을 혜택이라고 표현한 대목도 이해 부족을 보여준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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