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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고팍스 원화마켓 닫는다...코인마켓으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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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은 기자]
디지털투데이

[사진: 고팍스]


[디지털투데이 문정은 기자] 고팍스가 결국 원화마켓을 닫고 코인마켓으로 전환한다.

24일 고팍스는 "현재까지 협의 중이었던 은행으로부터 '실명확인입출금계정(실명계좌) 발급 확인서' 발급이 어려울 것으로 통보받아 부득이하게 현재 운영하고 있는 원화마켓을 종료하고 비트코인(BTC) 마켓으로 전환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특금법에 따라 원화마켓을 운영 중인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24일(오늘)까지 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를 받고 정보인증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해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사업자 신고 접수를 완료해야 한다. 코인마켓만 운영할 시 실명계좌를 발급받지 않아도 된다.

앞서 금융당국은 영업을 종료하거나 서비스를 변경할 시 지난 17일까지 공지하도록 했다. 고팍스는 이날 은행과 실명계좌 발급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공지를 띄우고 "사업 내용의 변경 없이 신고 접수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돼 원화마켓은 현재와 같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와 관련 이날 공지에서 고팍스는 해당 은행이 16일 제공한 '실명계좌 발급 확인서' 초안을 공개했다. 당시 고팍스는 금융위원회에 이 서류를 포함한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서류를 제출하며 사전접수까지 마쳤다. 이를 근거로 고팍스는 원화마켓 운영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24일(오늘) 오전 은행으로부터 최종적으로 실명계좌 발급이 어려울 것으로 통보받았다.

고팍스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원화 입금 지원을 종료하고 원화마켓을 닫는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 마켓이 오픈될 예정이다. 가상자산 입출금 및 원화 출금은 계속 지원한다.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고파이(GOFi)는 지속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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