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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빅테크가 일자리를 없애?" 게임한류는 다르다...일제히 공채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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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우 기자]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이례적으로 같은 시기, 일제히 공개채용에 나서 주목된다. 프로젝트 단위로 움직이던 대형 게임사들도 대규모 공채를 통해 사회적 역할을 외면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넷마블컴퍼니 신입 공채...채용 박람회는 메타버스에서

넷마블은 2021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신입 공채 모집은 넷마블을 비롯해 넷마블의 개발자회사인 '넷마블네오', 구로발게임즈 등 총 3개사가 참여한다.

넷마블은 사업PM 마케팅 소프트웨어 개발 빅데이터 QA 경영지원 등 13개 부문을 모집한다. 넷마블네오는 게임기획 클라이언트 등 4개 부문, 구로발게임즈는 클라이언트 서버 부문에서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2022년 1월 입사 가능한 기 졸업자 및 2022년 2월 졸업 예정자로 전공 등과 상관없이 해당 직무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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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2021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 사진=넷마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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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 절차는 서류전형-인성검사·넷마블테스트-면접전형-채용검진 순으로,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온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해 진행한다. 서류접수는 24일부터 오는 10월 11일 오후 5시까지 넷마블 채용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11월~12월 필기전형과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된 인원은 2022년 1월 중 입사하게 된다.

더불어 넷마블은 오는 9월 30일과 10월 1일 양일간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채용 박람회 '넷마블 타운'도 개최한다. 참가 희망자는 24일부터 27일까지 넷마블 채용 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채용 박람회 참가자는 넷마블 입사지원 시 서류전형에서 우대한다.

배영수 넷마블 인사실장은 "올해 초 신사옥으로 이전한 넷마블은 최고의 업무 환경을 제공하며 직원들이 역량을 마음껏 펼치고 향상시킬 수 있는 제도와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도입,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며 "넷마블과 함께 열정으로 도전하며 세상의 즐거운 변화를 주도할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젊은 피 수혈 나선 엔씨소프트

더불어 엔씨소프트는 오는 27일 2021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Game AI Speech AI Vision AI Language AI Knowledge AI 캐릭터사업 운영 게임 엔진 개발 게임 개발 서비스 플랫폼 개발 Content Design System Design QA 웹·모바일 APP 서비스 기획 개발관리(PM) System Engineering 게임 사업 경영전략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전략 기획 인사(HRM) 총무 등 20개 부문에서 진행한다.

지원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8일 오후 2시까지 엔씨소프트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가 가능하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 NC TEST(인성, 적성·직무) 1차 면접 2차 면접 채용 검진 순이다. 최종 합격자는 2022년 1월 신입사원으로 입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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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오는 27일 2021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한다. /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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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더해 엔씨소프트도 지원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비대면 상호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지원자는 '온라인 채용 설명회(NCruiting Day Vol.1)', '온라인 1대1 직무 상담회(NCruiting Day Vol.2)' 등을 통해 엔씨소프트와 채용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온라인 채용 설명회는 오는 29일 오후 7시부터 엔씨소프트 공식 유튜브에서 생방송한다. 엔씨소프트 채용 담당자와 취업 전문 유튜브 채널 '인싸담당자'를 운영중인 '제이콥'이 회사와 공채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각 부서 직원들이 직무별 상세 내용과 지원 과정에 도움이 될 정보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지원자들의 질문을 실시간으로 받아 답변하는 코너도 마련한다.

온라인 1대1 직무 상담회는 오는 10월 5일과 6일 이틀간 열린다. 각 직무 담당자들이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해 신청자들과 상담한다. 사전 신청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2021 신입사원 공개채용 안내 웹페이지'에서 받는다.

네오플·카카오게임즈도 인재 확보 나서

엔씨소프트, 넷마블보다 앞선 지난 13일 네오플도 2021년 공개채용을 시작했다. 기획 프로그래밍 그래픽 사업 기술지원 웹 등 다양한 직군에서 세 자릿수 규모로 인재를 모집하며, 해당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근무지는 제주에 위치한 네오플 본사 및 서울 지사로, 직군 및 부서에 따라 상이하다.

서류 접수는 오는 26일까지 넥슨컴퍼니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받으며, 이후 서류 검토, 직군 테스트, 면접 전형을 진행한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12월 중 입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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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넥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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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카카오는 지난달 19일 2022년 신입 개발자 블라인드 채용을 진행해 카카오게임즈의 개발자를 모집했다. 같은달 30일 NHN은 게임부문 신입·경력 공채를 동시에 진행, 개발 디자인 기획 등의 직군을 모집했다.

이같은 인재확보 경쟁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게임사들은 지난 상반기 연봉 인상과 채용 확대에 이어 하반기에도 신입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넷마블과 더불어 3N으로 불리는 넥슨도 올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1000명 이상의 인재들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확률형 아이템 논란으로 최근 규제 리스크에 직면한 게임사들이 인재 확보와 더불어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고용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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