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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토론토 게임노트] '꼴찌 팀에 충격패' 토론토, 류현진의 가을 멀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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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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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연패에 빠지며 와일드카드 경쟁에 비상이 걸렸다. 류현진(34, 토론토)의 가을도 멀어질 위기다.

토론토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서 2-7로 역전패했다. 토론토는 시즌 성적 85승68패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 뉴욕 양키스와 1경기차로 벌어졌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 미네소타에 덜미를 잡혀 내상은 더더욱 컸다.

와일드카드 경쟁팀 가운데 유일하게 내림세다. 와일드카드 1위 보스턴 레드삭스는 최근 7연승(88승65패)을 질주했고, 양키스 역시 최근 3연승(86승67패)으로 상승세를 탔다. 와일드카드 4위 시애틀 매리너스는 최근 4연승(83승69패)을 질주하며 토론토에 1.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토론토는 올 시즌 남은 9경기에서 반전 드라마를 써야 한다.

선발투수 스티븐 마츠는 시즌 14승 수확에 실패했다. 3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에 그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4회부터는 토마스 해치(1⅔이닝 3실점)-줄리안 메리웨더(1⅓이닝 1실점)-라이언 보루키(1이닝 1실점)-애덤 심버(1이닝)가 이어 던졌다.

0-0으로 맞선 2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테오스카르 에르난데스와 루어데스 구리엘의 2루타를 묶어 1-0으로 앞서 나갔다.

마츠가 3회말 역전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바이런 벅스턴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내준 뒤 호르헤 폴랑코에게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1-1 동점이 됐다. 이어진 무사 1, 2루 위기에서는 미치 가버에게 역전 1타점 적시타를 뺏겨 1-2로 뒤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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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초 에르난데스의 좌월 솔로포로 2-2 균형을 맞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5회말 대거 4점을 내주면서 승기를 내줬다. 무사 2, 3루 위기에서 루이스 아레스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날 때 3루주자 조시 도널드슨이 득점해 2-3이 됐다. 이어진 2사 1, 3루 위기에서는 바뀐 투수 메리웨더가 닉 고든에게 우중월 3점포를 허용해 2-6으로 벌어졌다.

7회말 등판한 보루키가 실점하면서 패색은 더더욱 짙어졌다. 보루키는 23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8회말 케빈 키어마이어에게 보복구를 던진 여파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으나 항소해 이날 마운드에 섰다. 키어마이어가 지난 21일 경기에서 토론토 포수 알레한드로 커크와 충돌했을 때 바닥에 떨어진 쪽지를 가져가 돌려주지 않은 게 화근이었다. 쪽지에는 토론토의 투구 계획이 적혀 있어 "키어마이어의 행동은 사인 훔치기와 다름 없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보루키는 2사 후 브렌트 구커에게 우월 2루타를 내주면서 위기에 놓였고, 고든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2-7로 벌어졌다.

토론토는 8회초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미네소타를 몰아붙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는데, 조지 스프링어가 바뀐 투수 랄프 가르자 주니어의 초구를 건드려 허무하게 투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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