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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헝다 디폴트 위기' 속 중국 증시 장중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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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셍·상하이·선전 보합권 등락

연합뉴스

상하이 헝다센터 앞을 지나는 행인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감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24일 홍콩과 중국 본토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24일 홍콩증권거래소에서 항셍지수는 0.10% 하락한 24,487.24로 개장하고 나서 소폭 등락 중이다.

위기의 진원인 헝다 주식은 오전 장중 6%대 하락했다. 헝다 주식은 전날 17.62% 반등한 바 있다.

헝다는 23일 달러 채권 이자 8천350만 달러(약 993억원)와 위안화 채권 이자 2억3천200만 위안(약 425억원)을 지급해야 했다.

헝다는 지난 22일 공고를 내고 2억3천200만 위안의 위안화 채권 이자 지급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지만 달러 채권 이자는 결국 예정된 23일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헝다가 두 채권 이자를 모두 제대로 지급하지 못한 채 디폴트 선언이 유예되는 30일 동안 일단 시간 끌기에 나선 것으로 보는 관측이 우세하다.

오전 10시 36분 현재(현지시간)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0.02% 하락, 선전성분지수는 0.56% 상승 중이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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