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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전설, "화이트가 800억? 바란보다 비싼 게 말이 안 돼...뭘 보여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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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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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아스널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했던 윌리엄 갈라스가 벤 화이트(23, 아스널) 이적료에 의문을 표했다.

아스널은 올여름 대대적인 영입에 나섰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도 진출하지 못한 성적을 만회하기 위함이었다. 20대 초중반의 어린 선수들이 대상이었다. 알베르 삼비 로콩가, 아론 램스데일, 마르틴 외데가르드, 토미야스 타케히로가 새롭게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화이트도 아스널로 왔다. 브라이튼 성골 유스인 화이트는 좀처럼 1군에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임대를 전전하다 2019-20시즌 리즈 유나이티드 임대 생활 중 잠재력을 극대화하며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 지도를 받으며 3백 중심이 됐는데 높은 수비 라인 속에서도 놀라운 커버 능력과 수비력을 선보였다.

여러 빅클럽들이 구애를 했지만 화이트는 브라이튼에 남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화이트는 훌륭한 역량을 드러냈다. 이를 통해 잉글랜드 A대표팀에 콜업되며 주가를 더욱 높였다. 수비 어느 지역이든 소화할 수 있고 포메이션이 바뀌어도 기용이 가능한 화이트는 매력적인 수비수였다. 아스널은 무려 5,850만 유로(약 808억 원)라는 거금을 들여 화이트를 데려왔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곧바로 화이트를 선발로 중용했다. 기대감은 컸지만 이는 곧 실망으로 돌아왔다. 화이트는 제공권에서 취약점을 드러냈다. EPL 1라운드 브렌트포드전에 나온 화이트는 이반 토니에게 번번이 경합 상황에서 밀려 슈팅 기회를 헌납했다. 강점으로 평가되던 빌드업 능력도 형편없었다.

단점은 계속해서 반복됐다. 토미야스가 우측 풀백에서 화이트 불안점을 채웠지만 치명적인 실수를 자주 드러내 아스널 후방을 흔들리게 만들었다. 실력적으로 무너지자 멘털적으로도 흔들리는 모습을 노출했다. 엄청난 이적료를 들인 아스널 입장에선 상당히 뼈아픈 상황이다.

아스널, 첼시, 토트넘 훗스퍼 등에서 뛴 갈라스는 영국 '젠팅 카시노'를 통해 화이트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갈라스는 "아스널이 화이트 영입에 5,850만 유로를 들였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그는 최고 수준에서 증명한 적이 없다. 그에 반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월드컵, 챔피언스리그, 라리가 등에서 꾸준한 성과를 낸 바란을 4,000만 유로(약 552억 원)에 영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화이트가 잉글랜드 국적 선수라 이적료가 더 비쌌던 것 같다. 바란과 비교하면 급이 다른 선수다. 어째서 그 거액을 지불한 건지 모르겠다. 아직 어린 화이트가 훌륭한 센터백이 되길 바라지만 의문이 가는 선택인 건 분명한 사실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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