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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153km&100% 출루' 고교괴물 듀오, 성인 국제용까지 내용증명 [U-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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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OSEN DB


[OSEN=손찬익 기자] 아쉽게 패했지만 고교 괴물 듀오의 활약은 돋보였다.

박태호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에르모실로 소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니카라과와의 예선 1차전에서 4-6으로 패했다. 하지만 '고교 괴물 듀오' 문동주(한화 지명)와 김도영(KIA 지명)은 첫 경기에서 진가를 제대로 보여줬다.

188cm, 92kg 건장한 체구의 우완 정통파 투수 문동주는 부드러운 투구폼에서 최고 154km, 평균 150km 강속구를 던지는 파이어볼러.

연습경기에선 최고 156km까지 뿌려 화제를 모았다. 올해 고교 12경기에서 평균 자책점 2.76을 기록했다. 48⅔이닝을 던지며 72개의 삼진을 잡았고, 볼넷은 10개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니카라과전 선발 마운드에 오른 문동주는 최고 153km의 빠른 공을 주무기 삼아 4⅓이닝 4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3회 만루 위기에서 1점을 허용한 걸 제외하면 나무랄 데 없는 투구였다.

김도영은 182cm, 81kg의 체격에 공격과 수비, 주루 삼박자를 갖춘 초고교급 내야수로 정평이 났다. 작년부터 KIA의 1차지명 후보로 거론됐다.

정확한 타격 컨택트 능력은 물론 빠른 발, 안정적 수비 등을 갖춘 ‘완성형 내야수’로 평가 받는다. 특히 홈에서 1루까지 3.96초만에 도달할 정도로 스피드와 순발력이 압도적이라는 평가.

올해 21경기에 출전해 79타수 36안타(1홈런)로 타율 0.456, OPS 1.139에 17타점 22득점을 기록 중이다. 5할대(0.531)의 출루율을 자랑하는 김도영은 빠른 발을 앞세워 도루를 17개 성공시켰다. 장타율 역시 0.608로 중장거리 타자로 거듭나고 있다.

고교 특급 타자답게 국제 무대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번 유격수로 나선 김도영은 2타수 2안타 1득점 2볼넷으로 100% 출루를 완성하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1회 볼넷을 고른 김도영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0-1로 뒤진 5회 우중간 안타로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7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볼넷을 골랐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25일 네덜란드와 예선 2차전을 치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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